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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노사 언니야!! 나파요~오!!
게시물ID : humorbest_4931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Cherubim
추천 : 42
조회수 : 3410회
댓글수 : 0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4/07/19 01:09:55
원본글 작성시간 : 2004/07/18 09:41:18
우선 이글을 완벽히 이해하려면 병원에서 직장내시경 검사를 받아본 사람만이 나의 고통에 100% 이해의 추천을 쌔릴수 있을거시외다.

내시경... 했다... 아니 당했다는게 맞는말같군..
휴우... 
대장내시경... 두번할건 못된다.
내 생애 딱 1번이면 되겠다.

2시 10분전쯤에 5층 내시경실로 내려갔다.
아... 그전 스토리를 말해주지...

어제 8시경... 크기는 웰치스 캔만한 깡통 하나를 주더라.
오렌지 맛이랜다. 먹으래...

뭐... 맛은 박카스의 3배정도 찐한 맛에 뒷맛이 약냄세가 확~ 풍기는 그맛... 윀~
먹었다... 그때부터... 화장실 변기랑 친구했다.
계속 --;; 장청소를 해야 한단다.
그리고... 다음날인 오늘 아침... 밤세 화장실 들락거린난... 2리터짜리 프라스틱병을 가지고 오는 간호사 언니야를 보게 된다. --;

"이거 10분마다 250미리씩 원샷하세요!"

-_-; 2리터... 250미리리터면 보통 우리가 생각하는 한캔이다. 10분마다... 그걸 한잔씩 해야한다. 뭐냐고? 물도 아니고... 물보단 더 껄쭉한데... 아무튼 읔쑤로 비린맛이다. 
마시고 또 마셨다. 2/3정도 마셨을때 변기통이 내 눈앞에 있더라
너무 메스꺼워 다시 올라오더군... ㅋㅋㅋ

그거 2리터 다 마시고... 다시... 좌악...

내 장안에는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았다.
나중에 내눈으로 확인 했으니까.. *-_-*

2시... 다되간다. 겁을 준다... 무척아프다고... 
가노사 언니야가 진통제 맞으니까 별로 안아플꺼란다.

옷을 갈아 입었다.
엉덩이 쪽이 오픈카처럼 생겼다. 
오픈되었다 다시 닫혔다... -_-; 상상을 해라. 상상은 자신의 미래를 위해 좋은거니까...

누웠다.
샘 오신다. 별로 안하프단다.
갑짜기 --; 찌른다... 
댑쉬 아프다.
한참을 쑤신다. 참고로 언제 제일 아프냐...? 하면... 대장에서 소장으로 굽어질때 제일 아프다. 그냥은 안들어가지니 공기와 함께 들어간다. 공기... 이노미 배에 가스찻을때처럼 아프게 한다.

"아퍼요?" 

아프냐고 묻는거시다...

"네... ^-^;;; 많이요..."

젠장... 아프다 그랬던것 같다.

"그렇게 많이는 안아플껀데?"

그렇게 까지 안아플꺼랜다.

근데 진짜... 창자 꼬인것처럼 아프다.

나중에 알았다. 
의사샘이 가노사 언니야 한테...

"너무 아파하는데 혹시 진통제 안놨어?"

"아... 네! 정신이 없네... ^^; 잠시만요..."

젠장... 나올때쯤 몽롱해지드라...
진짜.. 댑쉬 아펏다...
대장 내시경... 마취도 안하고 진통제도 없이 끝냈다.

내 소장을 다 볼수있는 구조로 되어있어 내속이 어떻게 생겼는지 다 구경했다.
벌겋게 염증이... 많이도 있더군... ㅋㅋ

내시경 하기전 모두 자신의 링겔호스에 주사바늘이 주사가 한번이상 왔는지 확인후 내시경 실시하기 바란다.

P.S 1 : 위장 내시경과는 사뭇 다른차원의 내시경이니 위장 내시경과 비교하지 말길 바란다.
P.S 2 : 참고로 요즘은 직장, 대장 내시경도 수면내시경 한다고 한다. 호스달린 마스크쓰고 하니까 그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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