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세자리 남아있는 버스 꼭 그중에 남녀노소 떠나 자기 옆자리에 가방놓고 누가 타도 모른척 하다 다른자리 다 차고 마지막에야 사람이 와서 앉는다는 표를내야 그제야 가방 치우는 사람들 꼭 있어요
심지어 자리가 달랑 하나 남아있어도 누군가 와서 표 안내면 다른 사람 다 서서가도 뻔뻔하게 그냥가는 사람들
저는 타자마자 다른자리 있어도 꼭 옆자리에 가방놓는 거기!! 꼭 거기만 가서 앉습니다!!
처음에 뭐야.. 하는 눈으로 절 보지만 저는 응 뭐야 하는 눈빛으로 태연하게 가방 치워달라 신호하고 꼭 거기에 앉아욬ㅋ
저번에는 한 아재가 작고 검은 손가방을 옆자리에 두고 쩍벌하고 앉아 있길래 딱 거기가서 가방 못본척 앉는 시늉하니 주섬주섬 지 가방 챙기며 인상쓰며 쳐다보더군요.. 안타깝게도.. 제가 키랑 덩치도 좀 크고.. 365일 8미리 반삭이라.... 같이 봐주면 애써 시선을 돌립니다..
나름 저만의 개인적 소소한 사이다! ㅋㅋ
제발 다 같이 버스타면서 나만 좀 편해보겠다는 이기적인 마음좀 버립시다.
특히 쩍벌 아재들.. 이 덩치도 일부러 옆사람 불편할까 다리 모으고 손 모으고 앉는데.. 뭔놈의 그렇게 나사없는 다리마냥 다리를 그리 벌려대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