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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을 위해 죽겠다고 다짐했던.ssul
게시물ID : military_1764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자잘봐
추천 : 11
조회수 : 1096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3/03/21 07:15:45
25사단 직할 수색대대 나와씀
DMZ수색 매복을 주로 비번달에는 훈련을 함
2개의 작전지역을 3개의 전투중대가 번갈아 가면서 함
수색이나 매복 전후
통문에서 GOP대대장한테
출입 철수 신고를함
한여름에 실론티나 에이드같은거 철수 할때 주면 진짜고마움 ㅜ
매복후에는 오셔서 초코파이나 피시던 담배한갑 주고 가면 ㅜ
그리고 대대 자체에서 겨울매복때는 아침에 통문으로 오뎅탕을 가져다줌 ㅜㅜ


진짜는 지금 부터임 매복의 정점이라는 겨울매복
해질때부터 해뜰때까지임
간밤에 눈이 계속 내려 철수때는 앞이 안보임
통문통과후 신고 했는데 우리대대 차가없음
그냥 없음. . . 눈이 많이내려 배차가 안난다는 거임
GOP대대장이 우릴 불쌍히 여겨 가까운 초소로가서
우리에게 라면을 주라고 함 그래서 창고같은곳에서
라면 얻어먹고 우리 집언제가지 이러고 있는데
갑자기 차가 왔다는거임 눈 존나 많이 오는데

아침회의 하지않슴? 간밤 사고나 오늘일정 그런거
아침 회의때 대대장이 매복팀왔냐고 물어 봤는데
배차가 안나서 못보냈다는거 대대장님이 흑흑 
개소리하지말고 매복팀 데려오라고 내가 책임진다고
날씨 추운데 밖에서 고생한애들 이런식으로 대우하냐면서
그때 대대1호차와 육공이 같이왔었지. . 
늦어서 미안하다고 고생했다고
그러고 GOP대대장하고 울대대장하고 이야기좀 하고
우린집에옴 
그때 내가 아시방 내가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쳐야겠구나
생각함. . . 
그대대장님 가실때 사단 직할대들 다 1호차
전방대대 차하고 와서 다같이 인사하고
도열 해서 박수 쳤는데 대대장님 눈물흘리셨는데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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