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일단 웨슬리 유저분들께 심심한 유감을 표합니다.
게시물ID : cyphers_3572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겨울바른
추천 : 3
조회수 : 302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03/21 10:07:41

솔직히 웨슬리만큼 손을 많이 타는 캐릭터가 있나, 싶습니다. 그만큼 웨슬리를 사랑해오신 유저분들은 수많은 연습으로 셀렉으로 인한 코인 부족, 한타시 도움이 되게끔 기술을 연마해 오셨다고 생각합니다.


전 기본적으로 방캐로 플레이하는 것을 즐깁니다. 특히 휴톤이 나왔을 때 같은 편에 웨슬리가 있으면 까미유보다 훨씬 반갑더군요. 내가 열심히 맞고 있는 동안 뒷치기 오는 적을 지뢰로 견제와 막발로 견제를 해주고, 살아남으면 저처럼 못난놈도 방캐랍시고 힐킷도 먼저 챙겨주시고.


그런 만큼 웨슬리를 든든히 여기고, 웨슬리가 1인분을 못한다고 하면 누가 감히 그런 소릴!? 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사이퍼즈를 했죠.


하지만 적으로 만난 웨슬리는 방캐에겐 악마 그 자체입니다 -_-;;;


적진을 헤집으러 들어가면 탕- 하면서 넘어지는데 보통 다운과는 달리 타임 로스가 장난이 아닙니다. 다시 일어나서 달려들려고 하면 다시 탕- 혼자서 방캐를 아무렇지도 않게 묶어놓을 수 있는 존재죠. 극공까지 가면 방을 타도 제법 아프기도 하고..


적을 쫓아 들어가려고 하면 펑- 하면서 공중으로 뜹니다. 그리고 일어나서 다시 몇걸음 걸으면 또 펑- 하면서 다시 넘어지고... 다 잡은 고기를 놓치는 거야 괜찮지만 이 때문에 한타 합류가 늦어지면 결과는 끔찍하죠. 방 탄 저만 믿고 열심히 장갑이랑 모자를 사재낀 웬ㅅ...가 아니라 팀원들이 열심히 x를 누르며 입으로도 x를 연발하는 사태가 발생하죠.


가끔가다 예측핵이나 영 엉뚱한 데 떨어진 핵이 영 엉뚱한 데를 맞춰서 피통을 고자로 만들어 놓으면 울고싶어지기도 합니다. 한타 때는 우리의 진영이 자동으로 헤집어지는 역할도 있겠군요. 개인적으론 그짓 하느니 그냥 2선에서 좀 거들어줬으면 하는 마음이 굴뚝같지만...


아무튼 웨슬리는 방캐를 하는 제 입장에서도 애증의 대상입니다.


전 솔직히 말해 웨슬리의 막발이 사라지고, 대체할 스킬 편성이 이루어진다는 데 찬성하는 입장이지만 웨슬리 유저분들의 지금까지의 연습과 플레이 하면서 느끼셨을 부족한 부분이 부각된다는 실망감을 떠올리니 기분이 썩 유쾌하지만도 않군요.


우리 새로운 장군님의 모습을 기대해 봅시다. 혹시 모르죠. 사단 하나쯤 이끌고 강림하실지도.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