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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가 또 도마에 올랐군요.
게시물ID : sisa_493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하하호호휘파
추천 : 12/4
조회수 : 280회
댓글수 : 16개
등록시간 : 2004/05/01 12:25:49
오유도 이제 정말 많이 컸나봅니다. 안티기독교인들의 타겟이 된 것을 보니까 말입니다.

바빠서 근로자의 날에도 회사에 와 있는 나로써는 
삐져서 살짝 딴짓한답시고 대략 글 흩어보고, 살짝 짬내어 글하나 간신히 쓰고있는 나로서는
참 부러운 분들입니다.

안티쪽 분 중 한분은 자신은 아마추어라고 하시면서 홈피도 만들고 하루종일 논쟁할 시간도 있고.. 그러면서 회사에서 안짤리십니까? 아니면 다른 일을 한다는 것이 이쪽 관련분야이시고 그 중에 맡은 부분이 이런 쪽 일이시던지...

예전에.. 2000년도군요. 동아일보 독투란, 경향신문 게시판, 한겨레신문독투란에 잘 다녔었는데.. 그때 밤중에 게시판 구경하다가 재미있는일 많았습니다. 한사람이 민주당 집중적으로 씹어대기에 어딘가 아이피를 추격해보니 한나라당사에서 보낸 것이기에 알바가 진짜 있구나 싶더군요.
그에 대해 글을 올렸더니 자신은 한나라당 당원이라고 하더군요 (아마 상근하는 직원인것 같더군요. 다른 글에서 살짝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더라고요.) 이왕 민주당을 씹을꺼면 한나라당 당원인거 떳떳하게 밝히고 쓰라고 해줬습니다.

또 한번은 갑자기 기독교를 씹는 글들이 올라오더라구요. 글 하나 간격으로 계속 이름 바꿔가면서 글이 올라오고, 다른 글들 조회수가 2인데 그 글은 조회수 1, 추천 1 그렇게 올라고.
몇일 뒤에는 단학선원을 칭찬하는 글들이 또 그렇게 올라오기에 대관절 뭔가 싶어서 아이피를 뒤져보니 한문화운동 주소가 튀어나와서 이건 또 뭔가 하고 당황한 적도 있고요....

안티분들.. 스펙트럼이 워낙 넓어서 애매할때가 많지요.
누가 기독교를 공격하면 일단 불교부터 걸고 넘어지는 분들 많아서 엉뚱하게 불교분들 당황하는 경우도 많이 봤고

게시판들을 보면서 느끼는 점은
논리는 별게 아니구나 하는 것입니다. 
다른 방식으로 반박할 방법들은 여러가지가 있고요.
(저희쪽 업계가 워낙 경쟁이 심하다보니 수주를 위해서 한쪽에선 자기쪽 스팩을 꽁꽁 묶어버리고 다른 쪽에서는 또 그 빈틈을 치고 들어가는 것을 매일 보다보니.. 모..)
논리로 상대방을 이기면 상대방은 거기에 대해 승복하는 것이 아니라 절천지 원수로 돌변해버리더군요. 진짜는.. 논리가 아니라 감정이구나.. 싶어요.

예전에 우연히 기독교인끼리 논쟁하는 사이트에 들렸던 적 있습니다. 한참 있으면서 느낀 것은 .. 음 그곳에서 자체적 정화를 위해서 노력하시는 분들의 노력은 대단하다라는 것이었어요 그러나 그 곳에 올라간 글들이 안티기독교인들이 인용하여 기독교 공격에 악용되는 것은 정이 떨어지더군요. 
외부인들이 한 집단을 공격하면 공격받은 집단은 외부인들의 반응을 보고 반성을 하는 것 보다는 방어하기 위하여 뭉치려들고, 그러면서 외부인의 공격거리에 대하여 동조하여 반성하려고 유도하던 이들의 세력이 약화되는 것은 .. 우리 주변에서 늘 보지 않던가요?
남북관계에서도 영호남 갈등에서도...
이번 총선에서도 경상도 니들 왜그래? 라고 하니까 나도 열린우리당 찍었는데 욕먹네? 어차피 욕먹을꺼 한나라당 밀어주겠다는 글들 한두번 봤습니까?

안티분들의 목적이 기독교의 정화라면 이곳에 오는 기독교인들에게 주의환기는 충분히 되었다고 생각되네요. 이제 사라져 주시는 것이 짜증나는 일상에 잠시 웃으러 오는 이들을 위해서도 그리고 이곳에서 님들의 글을 통해 주의환기된 기독교인들이 님들이 주장하는 자체정화를 위해서 활약하는데도 도움이 되리라 봅니다. 

그게 아니라 기독교를 제거하는 것을 목적으로 삼는다는 분이 계신다면....
열린 우리당을 한나라당이 나무라며 자신들이 대체세력이 되겠다고 할 수 있겠습니까?
민주노동당 쯤 되야 열린 우리당을 나무라며 자신들이 대체세력이 되겠다고 할 수 있지않을까요?

과연 님들이 기독교를 제거하는 것이 목적이라면 다른 것으로 뭘 말하고자 하는 것인지 궁금하네요. 나름대로 말씀에 따라 살아보려 몸부림쳐보고, 그게 안되어 낙망하고, 회개하고 또 다시 노력해보려는 것에 대해서 왜 그리 사냐? 라고 말한다면.. 그리 살지 말고 이러이러하게 살아라.. 라고 이야기는 해주면서 그래야하는 것이 아닌가 싶어서요. 

생각을 정리해서 쓸 틈 없이 쓰다보니 많이 오락가락할 듯..
쑥떡 같은 글이지만 콩떡같이 해아려서 보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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