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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작성자 : 퍅셔내 - 악몽의 스키장 - 2편 [중]
게시물ID : panic_4935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황금양념장
추천 : 2
조회수 : 74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6/04 09:21:00

제가 기절하도록 놀란 것은.....

 

대단한...(?) 제가 보기에는...말이죠..

 

방금전까지 제가 보았던것에 대해..

 

의구심을 잔뜩 증폭 시키고..

 

스스로에게 짜증을 막 내고 있었죠.

 

니미.. 그게 무엇이든... 난..

 

정말 재수 없는 인간이다.

 

 

그것이 누가 장난을 쳤던. 13쌍의 부부였던 것을

 

아무로 몰랐다거나.. 그나 잠시 버스를 잘못 타고 있었거나..

 

현실성 있는 가설을 다 생각 해 봐야죠..

 

제가 보았던.. 5섯번째..

 

 

남편은 대머리이고.. 부인은 흰색점퍼에 퍼머머리.....

 

아~~..니..미... 개. 지...랄.. 역..같..은.....

 

이.. 분...이.. 씨..팜..

 

그 .. 두.. 분들...을.. 알고 .. 아니...

 

걍 .당연하다는 듯이........알고 계시네요....

 

이..게 .. 무신....황당무계한...

 

 

우리는(?) 그 이야기를 하면서..

 

저는 몇캔 먹은 맥주는 완전 확 깨버렸고..

 

그 사모님도 물만난 것처럼...

 

 

마치.. 기름과 불이 만난것처럼..

 

우리는 단 1초만에 오랫된 연인은 아니고..

 

친구처럼.. 속 깊은 이야기까지 막 쏟아 냈습니다.

 

이건 레알 현실이죠.

 

제가 아까 버스안에서 외쳤던 말...

 

“사람 덜 탔다”는 이말..!!

 

이건 이미 버스기사분과 이 사모님에게는

 

충격 그이상의 단어였던 것이죠.

 

 

이 운전기사분의 사모님은 궁금함과 반가움.

 

그리고 무지막지한 호기심과 공포감. 두려움,

 

그 모든 감정이 실려 있는 음성으로 저에게 물었죠.

 

‘그사람들 생김새가 어떻더냐고’

 

 

전 아까 본 있는 그대로 한치의 틀림도 없이 그대로

 

말해주었죠.

 

그럼 다음 제가 되물음을 하려고 그 사모님의 얼굴을

 

처다 봤을때는 놀라움. 그리고 무겁고 무서운 공포의

 

 

감정을 느낄수 있었죠.

 

그럼 그것이 보였단 말이냐?

 

몇 번 봤다. 남편이 운전하는 이 버스에서 말이다.

 

 

보였다 안보였다. 그런다.

 

그럼 그사람들 누군지 아느냐?

 

나도 전혀 모르는 사람이다.

 

뭐하던 사람이냐? 그사람들 진짜 귀신이냐?

 

 

왜 이 버스에 타고 있냐?

 

나도 잘 모른다.

 

일단은 헤꼬지는 않하는 것 같아서..

 

남편한테 부적들...(차에 이리저리 붙여있거나 매달린 부적들은

 

다 이 아주머니 작품)을 줘서. 쫓아 내 보려고 했지만..

 

 

안되더라..그리고...

 

아침 출발전 차에 4바퀴에 다 팥죽을 뿌린 사람도 이 아주머니..

 

그럼 언제부터 이 사실을 알고 있었냐?

 

남편한테 이야기는 해 봤냐?

 

물론이다. 당췌 믿지를 안한다.

 

 

오히려 쓸데 없은 일에 신경쓴다고 야단만 맞았다.

 

아니 그럼 그들이 이 버스에 있다는 것이냐?

 

당신 무섭지 않냐?

 

그럼 그들이 여기 있는걸 알면서도

 

버스를 타고 다니느냐?

 

정말 미쳤거나. 아무생각없거나 둘중에 하나구먼..

 

 

그럼 당신은 언제 그들을 봤냐?

 

남편이 포그레인 기사 그만 두고..

 

화물차 몰다가 친구 소개로 이차 몰개 됐는데..

 

1년반 정도된다. 내가 처음 겪었을때가 작년 이맘때였다.

 

 

 

 

지금부터 하는 이야기는 운전기사사모님의 증언을 토대로

 

당시 들었던 이야기입니다.

 

운전기사와 이 와이프분은 상당히 금슬이 좋고..

 

나이도 같고..동년생이라고 들었습니다.

 

맘도 그렇고 생각하는 것도 비슷해서..

 

딱 잘라 죽이 잘맞는 부부였죠.

 

 

기사분은 원래 포크레인 기사를 하다가..

 

사고가 나서.. (교통사고는 아니고 사업적으로..)

 

처분하고 화물트럭 몰다가

 

몸이 안좋아지고 해서..좀 쉬려던 차에..

 

우연히 친구소개로 이 스포츠 센터 버스를

 

몰게 되었다고 합니다. 평소는 회원들 출퇴근용으로 사용하고

 

종종.. 휴가나.. 스포츠 센터 회원들 친목등에도 이용했는데..

 

놀이가게 되면 와이프 불러다가 살짝 태우고..

 

둘이서 같이 기분도 내고 그랬답니다.

 

와이프는 도무미역활도 해주고 하니까.. 1석2조였죠.

 

 

그러던 어느 날. 아니 .. 작년 이맘때였죠..

 

그 버스를 물려 받고 5달째였던가 그랬답니다.

 

그전전날 남편이 남해쪽으로 놀러 간다고 따라 가자 했더랍니다.

 

그래서 아침 일찍 남편과 버스를 타고 약속 장소 가서

 

사람들 태우고..

 

사모님이 일종의 안내 도우미 역할을 하셨기에

 

 

사람 인원파악하고 확인하는 것을 하고 계셨죠.

 

그날은 놀러가는 날인데 아침부터 이슬비가 부슬부슬 내리는등

 

영 기분이 그랬다는 거였죠.

 

이 스포츠센터가 좀 나이가 있는 중년의 부부들이 상당히 많았다고 합니다.

 

물론 지금도 그렇고..

 

중년의 건강을 지키자. 부부와 함께.. 이것이 슬로건인가 그랬던 기억이..

 

 

그래서 여차 저차해서 이렇게 단기간 여행이 상당히 많았다고 하네요

 

회원들끼리..

 

그 기사부부도 버스 몰면서 몇 번 되었고 그날도 다른 평범한 날과

 

똑같은 하루 일과가 시작된 것 뿐이었죠.

 

그때 사모님은 감기몸살로 몸이 상당히 좋지 않아서 안갈까 했다더군요.

 

하지만 남편이 보채는 바램에 일단 따라 나서기는 했답니다.

 

 

버스가 세워진 스포츠센터까지 와서 아침에 버스 시동걸고

 

손님들이 오시기전까지 히터틀고 해서 버스를 데우기 시작했고..

 

당시 남편은 커피한잔 뽑고 있었고.

 

자신은 몸이 안좋아 찬공기가 좋지 않을 것 같아 일단 버스안으로

 

올라 탔다고 합니다. 올라타면서 슬적 보니 벌써

 

한팀이 올라타 있더라는 겁니다.

 

간단히 목례로만 인사하고 버스 기사석 바로 뒷자리에 앉아

 

잠시 쉬고 있는데.. 얼마뒤 누가 문을 두드리기에

 

문을 여니 남편이 올라 타더군요.

 

 

그때 갑자기 이상한 생각에 확 뒤돌아 봤더니..

 

아까 올라탈 때 봤던 한쌍의 그 사람들이...

 

안보이더라는 겁니다.

 

이사람들이 내렸나. 아니 내렸으면 분명 자기 옆으로

 

지나가야 하고. 그럼 인기척이라도 느꼈을 것인데..

 

더욱이 설명하기 힘든 사실은 이 버스에 아무도 없었다는것이죠.

 

 

즉 누가 문을 열어줘야 탈수 있었다는 겁니다.

 

자신은 운전석 문을 열고 올라 왔었고...

 

그 사람들은 당연히 문열어주는 사람이 없었는데..

 

어떻게 탈수 있었으며

 

그 짧은 시간에 갑자기 사라져 버렸는지..

 

혹이나 해서 짐이라도 있을까 해서 찾아 봤지만

 

 

전혀 사람이 탄 흔적이라고는 찾아 볼수 없었더라는거죠.

 

그때 당시는 그런 경험이 전혀 없던 관계로.

 

더 이상 어떻게 설명할수도 또 이해할수도 없는 상황이었다죠.

 

다만 눈에 아른거리게 남는 것은 역시 여성쪽이 입고 있던

 

하얀색 점퍼가.. 눈에 확 띄는 색상이었으므로..

 

당시 1박 2일 코스라 그날 저녁 목적지(온천이었던걸루)에

 

 

도착해서 여정을 풀고 온천하고 저녁에 모여서 노시는데..

 

다들 술마시고 하는데 사모님은 감기몸살 증세로 열이 많이나서

 

그냥 방에서 쉬고 있었더랬습니다.

 

근데 밤 11시가 다 되도록 남편이 안올라와서

 

내려가서 내일 운전해야 하는데 술을 너무 많이 마시면

 

안되기에 잡으러 내려 갔었던 거죠.

 

당시 나이트클럽인가 으레 유명 온천장가면 이런 곳이 많이 있죠.

 

그날 처음에 따라 들어간 곳이었기에 어딘지는 알고 있었죠.

 

여러사람틈에서 남편을 찾았는데..

 

 

보이지 않더랍니다. 마구 두리번 거리는데...

 

마침 일행분들이 보여서 기사분 어디갔냐고 했더니

 

지갑인가 뭔가를 차에 두고 내려서 찾으러 갔다고 했더랍니다.

 

그런가 해서 버스가 주차되어 있는 공용 주차장으로 한참 걸어 내려갔죠.

 

시커먼 주차장에는 수많은 차들이 주차되어 있었는데..

 

버스가 세워진 곳으로 갔는지 단박에 찾을수 있었죠.

 

그 버스에 누군가 타고 있다는 듯이 불이 켜져 있었던 거였죠.

 

자신은 순전히 남편이 저 버스에 타고 있겠거니 해서

 

 

빠른 걸음으로 가서 남편 이름을 부르면서 문을 두드렸는데..

 

아무런 응답도 없고..

 

버스 주위를 둘러 보니 불을 켜져 있고..

 

커튼 사이로 먼가 움직이는 것이 분명 사람이 있는 것

 

 

같기도 한데 아무리 고함치고 두드려도

 

꼼작을 하지 않았다고 하더군요.

 

할수 없이 운전석 옆쪽으로 돌아나와 문 손잡이를 잡고

 

당겨 보았는데도 이쪽도 꼼짝을 하지 않더랍니다.

 

그때 이상하게 ‘콩 콩 콩’ 하는 소리가 들려서...

 

 

마치 단단한 먼가를 치는 소리 비슷하게...

 

문득 한 창가로 시선이 쏠렸는데...

 

그쪽은 커튼이 반쯤 걷어져 있어져 있고 불빛이

 

새어 나와서 보니..

 

어떤 사람이..

 

 

차창에 반쯤 기대어... 머리로 차장 유리창을

 

들이 받고 있더라는 겁니다.

 

머리로 차창 유리를 찧고 있었던 거죠.

 

갑자기 온몸에 닭살이 돋고..

 

주위에 추위보다 더한 써늘한 감각이 온몸을

 

휘감아도는 순간....

 

그냥 뒤도 안돌아 보고 뛰었다는 군요..

 

본인이 이 세상에 태어나서 그렇게

 

밤길 무식하게 뛰어본 적이 없다고 하더군요.

 

그길로 방에 들어와 보니..

 

 

남편이 혼자 tv를 보고 있더니..

 

혼자 어디 쏘다니냐고 아픈 사람이 그러면서

 

잔소를 하기에..

 

그런건 완전 무시해 주시고..

 

방금 보았던 그 살벌한 사항에 대해

 

마구 쏟아 냈죠..

 

남편 입장에서 아니 이넘의 여편네가 지금

 

무신 귀신 봉창 두드리는 소리를 하고 있냐 하고

 

 

황당해 했겠죠..

 

그런데 이야기 하는 사람 눈을 보면..

 

대충 이사람이 농담하는 건지..

 

어떠한 사실을 이야기 하는건지.

 

바로 파악이 가능하잖아요..

 

그때 얼마나 놀란 얼굴로..

 

 

격하게 이야기 했던지...

 

남편도 상당히 놀랐다고 하더군요.

 

더군다나.. 사람이 없는 버스에 불이 켜져 있다니

 

말이 안되다고 생각했죠.

 

버스에 무슨 불을 켜놓고 나올수는 없는 일이고..

 

부리나케 다시 주자장으로 내려갔죠.

 

 

사모님도 같이 말이죠..

 

그러나...

 

차는 아무런 일도 없다는 듯이..

 

조용했다고 합니다.

 

방금전 불이켜져 있었던 거며..

 

안에 사람이 타고 있었던 거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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