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항상 눈팅만 하다가 고민이 있어서 글하나 올려봅니다
저는 이제 50일정도 된 남자인데요..여친이 있어도 행복하지가 않네요.
저희는 중학교때 동창이였는데 올해 들어서 제가 고백해서 사귀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주변 베프들이 전부 커플이 되고 그래서 혹시 분위기상 그랬나 싶었지만 사귀면서 그아이를 진심으로
좋아한다고 느꼈어요.
그친구는 학교도 좋은데 가고 평소행실도 밝고 활발한 아이였는데 집안일 학교일등 여러가지 일로 인한 스트레스로
우울함이 좀 많았습니다.그래도 전 제가 도움으로 인해서 좋아질수 있다고 생각했죠. 물론 제가 칭찬과 아부성발언도 서슴치않고 해서 어느정도 예전처럼 돌아오긴 했지만
문제는 이거에요. 50일이면 초반인데도 불구하고 만났을때는 좀 연애한다고 느끼는데 평소에는 혼자 상상연애하는거 같습니다
공부한다고 카톡도 몇분 몇시간 단위로 오고 전화는 자기말로는 원레 안한다고 하니 어쩔수없지만 없구요 이일로 몇번 진지한 대화도 나누었습니다
저나 그친구나 둘다 학생이라 공부하고 취업해야된다는 입장은 같지만 그 친구에게 우선순위중에 저는 여전히 없는거 같아요.
저두 남자고 사람인지라 사랑받고 싶고한데 이 친구는 자꾸 어정쩡한 느낌을 풍기네여...
친구가 우울증도 있었고 많이 힘들어서 그런거라 생각하고 저를 봐줄때까지 계속 기다려야할까요 아니면 지금이라도 정리하고 한동안 고생하고 여기서 그만두는게 나을까요??
문득문득 친구가 했던말이 자꾸 걸리네요....
걔는 지할꺼 다하고 나머지시간 너한테 주는데 넌 걔생각만 한다 
솔직히 저얘기의 의미는 걔는 걍 남는시간 너한테 좀 주는거니까 넌 니할꺼 해라란 뜻인데 
저두 그친구 만큼 아니 더 힘들거든요...하지만 그친구의 미소를 잃고 싶진 않습니다 
제가 지칠때까지 기다려주는게 옳은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