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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readers_493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빵구팡★
추천 : 3
조회수 : 213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2/12/02 17:07:56
나는 이 도시의 섬.
늦가을 문턱 겨울가는 이정표로
뽀얀 눈은 도시를 머금는다
물안개처럼 희뿌옇게 난 사정하였다
그 아래 우리는 덩그러니 놓여서
표정없다
숨소리 잦아들고 눈이 쌓이면
마른 나뭇잎처럼 서로 바스락거리다
무너진다,
텅 빈 몸이 떨그렁 무너진다
모든 이는 도시의 섬,
서로는 서로의 등대.
모든 이는 무인도.
모두들 등대지기를 기다리는데.
---
저.. 모바일이라 깜빡하고 이전 글에 함께 올리지 못했습니다.
이런 식으로 더 올려도 되는 건가요.
다른 글들이 밀려나니까..혹시 안된다면 지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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