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천만년 전부터 일해오면서 연간 375조원의 노동가치를 창출하던 꿀벌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고 합니다.
이게 왜 문제냐 하면 세계 식량의 약 90%를 공급하는 100대 농작물 중 70%가 벌에 의해 수분된다는 점이죠.
살충제 성분 중 하나인 네오니코티노이드(이름 보면 아시겠지만 담배의 니코틴과 화학적으로 비슷하다고 합니다)가
벌의 신경세포에 약물학적인 작용을 하는 것 같다고 하네요. 이로 인해서 군집붕괴현상이 일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가뜩이나 농약과 각종 화학물질, 벌의 방향감각을 혼란케 하는 각종 무선장비와 전자파 등으로 인해서 군집 붕괴현상이 일어나
2000년대 후반부터 벌 개채군의 갑작스러운 감소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또 한가지 악재가 작용한 거네요.
참 걱정입니다.
우리가 우리 자식세대에게 제대로 된 자연을 물려줄 수 있을 것인지,
'인간은 지구의 해악을 끼치는 생물이니 인간을 멸망시켜야 지구를 구할 수 있다' 라던 얼마전 개봉한 영화를 비롯한
여러 영화와 만화의 악당들의 주장이 사실 맞는게 아니었는지...
ps) 어제 여기 글 하나 올렸는데 어떤 분이 제 글에 대해 다른 학설도 있다며 '뭔소리냐' 라는 덧글을 올려놓으셨더군요.
당연히 과거 선사시대에 일어났단 여러 일들에는 여러 학설이 있는게 사실이죠. 하지만 제가 얼토당토않은 헛소리를
한 것도 아니고 단지 다른 학설에서 나온 이야기를 소개했다고 해서 그게 뭔소리냐는 소리를 들을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잘못 생각한건가요? 하여간 그래서 전 당연히 여러 이론이 있는걸 알고 있으며 제가 올린 글이
진실이라고 한 적 없다고 덧글을 올렸습니다. 그랬더니 그 덧글에 반대가 달리더니 또 다른 분이 왜 글은 잘 올리더니
덧글은 무책임하게 올리냐는 덧글을 다시 올리셨네요. 제가 잘못 반응을 한걸까요? 그 덧글이 왜 무책임한 덧글이었을까요?
해당 글은 결국 지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