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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 만난썰
게시물ID : humorstory_37091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판춘무예
추천 : 2
조회수 : 598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03/22 00:09:52

하루에 두개가 댈지 한개가 댈지 모르지만

살면서 소소하게 느꼇던 슬펐던일 즐거웠던일 한번씩 써보려함

내용에 나오는 누구를 비방하거나 비하하려는 의도는 없움

 

어느 누구에게나 가슴뛰는말이 첫사랑 일꺼임

뭐 건축학개론 나오는 수지만큼은 아니더라도 건축학개론 보시면서 생각나는 이가 한명은 있을꺼라 생각댐

 

글쓴이는 어렸을적 좋아했던 첫사랑이 있었음

그아이는 작고 하얗고 귀엽고 이쁜아이였는대 당시 부모님들끼리도 알고지낸 사이였음

당시 이아이한테는 한살터울의 오빠가 있었는대 이 형과 나는 초등학생때의 한살나이차를 극복하고

정말 친한 동네친구라 그아이집 놀러갈 핑계가 충분했었고

당시 이 여자아이의 인기는 하늘을 찌를 정도는 아니여도 좋다고하는남자애들이 많았던 기억이 남

 

초등학생때 가끔생각하면 미소짓게대는 추억중 하나가

나이는 정확히 기억이 안나지만 빼빼로 데이 였을꺼임

 

우리 엄마는 하나밖에 없는 아들의 인기관리에도 큰 관심을 보여주던 분이라

빼빼로데이때도 빼빼로 사서  주라며 따로 돈을 챙겨주던 분이였는대

그날은 만원짜리를 줬던 기억이 있음

 

당시 만원은 오락실,떡볶이,컵탕수육? 뭐 다 코스로 즐기고도 엄청난 돈이 남던 매우 큰돈이였음

난 이돈을 빼빼로따위에 투자할수 없다고 생각하여 친구들과 모여 오락실과 떡볶이로 풍류를 즐기고

그 다음날 학교를 가게댔음

 

막상 학교에도착하니 너도나도 빼빼로를 주고받으며 훈훈한 분위기가 연출댐

그런대 뭐 좋아하는애한테 사주고 이런 느낌이아니라

같은 반 친구중에 친하다 싶은 이성친구한테 돌리는 그런 분위기였음

 

당시 풍류를 즐기느라 돈을 다쓴 나는 빼빼로 돌려막기를 시전함

친한친구 A에게 빼빼로를 받으면 친한친구 B에게 줌 또 B에게 받으면 A에게 주는 식으로

빼빼로 중개업자가 잠시댔었음 어린나이지만 나름 머리를 씀

 

하지만 인생사 뜻하는대로 풀릴리가 당연없음

왜냐 위에적은 공식이 성립대려면 내가받은갯수는 무조건 짝수여야하는대

홀수가 대버림

 

그래서 받아놓고도 못준 친구가 지금 말하려는 내첫사랑임

 

그런대 초딩때는 첫사랑이건 나발이건 그렇게 맘에 와닿지는 않지않음?

그냥 나는 얘가 좋아 라는 식이지 이 얘를 만나서 뭘 어떻게 해보자라는 생각은 초등학교 4~5학년인 나에게는 전혀 들지않았었고

타이밍 못마춘 걔 잘못이지뭐 라는생각에 그냥 집에오게댔음

 

그렇게 저녁이대고

아버지 퇴근시간이 지금이나 그때나 한결같으니 7시쯤 대었던거 같음

엄마는 아들의 인기를 신경쓰시던 분이니 당연히 빼빼로로 말이 넘어갔고

난 당당히 어차피 안먹으니 애들다 주구와부렸다며 거짓부렁으로 사태를 넘어감

당시 과자나 군것질 별로 안좋아하던걸 알던 엄마는 대충 믿는 눈치였었고

 

그런대 집에있던 빨간 유선전화기에 불이나기시작함

나와 엄청 친하다는 그 아이의 친오빠한테 온 전화였고 그전화를 엄마가 받음

나를 바까줬는대 형아가 하는말이 야 얘 학교에서 오더니 계속 운다 라며 그아이의 얘기를 전함

그래서 나는 왜그러지 학교에서 아무일 없었는대라고하며 전화를 끊었고....

한 십분후 전화가 온걸 우리엄마가 받음 알고보니 그아이 어머니

 

우는 이유가

글쓴이에게 빼빼로를 줬는대 그것도 포장까지한 제일이쁜거

신경써서 줬더니 못받아서 집에도착하자마자 울기시작했다는 거임

그런대 또 집에오자마자 대성통곡을 시작하여 그아이 오빠가 달래고 아주머니가 달래고

아저씨도 달랬지만 말릴수가없었고 이유라도 말해보라며 들은 말이 이말

 

엄마는 족제비눈을 하며 너 내가 빼빼로 사서 주랬는대

(아 그아이 그아이 하기 힘드니 가명으로 민희라고 하게씀)

민희는 왜 안 줬냐고 화를 냈고

나는 사실은 오락실 가고 떡볶이 사먹었다며 석고대죄를하였음

그리구 등짝에 불이남 겁나게아팠음

 

하여튼 상황파악이댄 우리어무니는

내손을 잡고 동네에서 가장큰 팬시샵 비슷한댈 가셧고

그날 살다살다 처음으로 사탕 한뭉치 빼빼로 몇개 초콜릿 몇개해서

사탕바구니를 만들어서 민희네 집에 배달했음

 

그리구 민희방에들어가

정말 내가 생각해도 난 정말 이때부터 머리가 겁나게 좋았다는 생각을 하는게

사실 너껏만 따로 만들었다가 너무무거워서 집에 놔두고 학교끝나고 가져다주려고 하였다

그런대 집에 구몬선생님이 내주신 밀린숙제하느라 시간이 좀 늦었다라며 천연덕스럽게 연기를 하였고

 

이걸 믿은 순진한 민희는 함박웃음 지으면서 사탕바구니 받아서 좋아한 기억이있음

아 너무기네

 

본문은 지금부터 적어야대는대 너무길어서 새로올리겠음!! 반응 없어도 올릴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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