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에 보면 장애인들... 욕하는 글이 많은데... 도대체 장애인들이 뭘 잘못해서 그렇게 욕을 합니까?
장애인으로 태어난것도 서러운데 이렇게 욕까지 먹어야겠습니까?
저도 장애인으로 태어났습니다. 씩씩하게 생활할려고 합니다. 하지만 인터넷 상에서 이런 장애인들을 비하하는 글을 볼때마다 아픕니다. 학교에서 놀림도 많이 받았습니다. 전 마음에 상처를 차곡차곡 쌓았지요... 겉으로는 절대 안보이는 깊은 곳에...
솔직히 오유는 안그럴꺼라고 믿었습니다. 그나마 개념 사이트라고 믿었기에... 그런데도 장애인들을 비하하는 글이 나오는군요.
솔직히 우리 장애인들도 연애하고 싶고 공부하고 싶고 일하고 싶습니다. 하고싶은건 정상인들하고 다를께 없습니다.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하고 싶은 것을 못할 때 얼마나 마음이 아픈지 아십니까?
저도 하... 놀림을 받으면서 공부를 했고... 여러가지 힘든 점이 많았죠... 대학은 인서울 갔습니다. 하지만 다른 장애인들은 상황이 여의치 않다는 이유로 대학을 못가게 되는것을 보면서 저는 참 운이 좋은 아이구나라고 위안을 삼았습니다. 그래도 위안이 안되는 것을 어찌할까요?
저도 연애 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불구의 몸을 받아줄 여자를 찾기도 어렵고 여자에게 고백할 자신감도 없습니다...
제 자신이 너무나 싫기에 자신감이 없는거지요...
저도 외로움을 떨쳐보고자 여자를 많이 만날려고 노력을 했습니다. 하지만 내 여자로 만들 사람은 보이지 않더군요...
저는 집안 형편도 안좋아서 알바라도 해서 집안에 좀 보탬이라도 되고 싶은데... 누가 장애인을 알바로 써주겠습니까?
이렇게 장애인들도 생각이 많다는 걸 아셨으면 좋겠어요...
괜히 보기에 안좋다는 이유로!그렇게 욕하지 마세요!!!
장애인들은 사회 생활하면서 상처받고 인터넷을 하면서도 상처를 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