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8-05-16 오전 9:25:57
<현장화보> 약발 다 된 광우병괴담? written by. 김영림
시청앞 '촛불 문화제' 현장을 가다 ▲ 15일 저녁 7시, 시청앞 광장에서는 민노당을 비롯한 좌파단체들의 주도로 일명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 전면 수입 반대 촛불문화제'가 열렸다. 촛불을 들고 모인 참석자의 티셔츠에 프린트 된 성조기가 이채롭다.ⓒkonas.net
▲ 오후 6시경의 시청앞 광장. 광우병 소를 상징하는 인형옷과 이명박 대통령을 상징하는 가면을 쓴 민노당원들이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촛불시위에 참석할것을 권하고 있다.ⓒkonas.net
▲ 광우병 미국소의 가장 큰 희생자가 학생과 군인이 될것이라고 선동하는 민노당의 피켓. 중고생들을 대거 촛불시위로 끌어들인 '광우병괴담'의 진원지가 민노당을 비롯한 좌파단체임을 추측케 한다.ⓒkonas.net
▲ 한편 같은 시각, 시청한켠에서는 자유청년연대 나라사랑시민연대를 비롯한 우파단체들이 '촛불 문화제'측과 마주보며, 북한인권탄압과 북경올림픽개최 반대를 주장하는 촛불시위를 벌임과 동시에 "광우병 선동 불법반미집회를 엄단하라"며 구호를 외쳤다. 이날, 특별 게스트로 참여한 북한 인권운동가 퓰러첸박사는 좌파단체측을 향해. "남한에서는 광우병 소고기 위험을 들며 시위를 할 정도로 풍족하지만, 북의 주민들은 대부분 고기냄세조차 맡지 못고 있다"며, '촛불문화제'측을 향해 "광우병 위험분석은 좀더 과학적인 검증이 가능한 유관단체에 맞기고 북한 인권탄압과 북경올림픽을 반대하는 우리측의 촛불집회에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konas.net
▲ 시위에 참가한 중고생들. 민노당측이 제작한 것으로 보이는 '광우병공포, 괴담이 아닌 진실이다'라는 피켓을 들고 있다. ⓒkonas.net
▲ '사진의 힘', 주최 측 무대 근처에서 찍은 촛불시위 참가자들의 모습. 이렇게 보면 엄청나게 많은 참석자들이 시청앞 광장을 매운듯이 보인다. 그러나....... ⓒkonas.net
▲10 여분의 시간차를 두고 시청 앞 플라자 호텔 에 올라가서 찍은 시청 앞 광장의 전경. 높은 곳에서 보면 실로 얼마안되는 인원이, 시위단체 앞에 다가가 낮은 앵글로 찍은것 만으로 엄청난 사람이 모인것 처럼 느껴지게 되는 것이다. 위의 두 사진은 시위가 한창 무르익을 무렵인 오후 7시 30~40분 경 찍은 것이다. 경찰추산발표로는 이번 발표에 시위참가자가 총 6000명에 중고생들이 1000명이 참가했다고 하나 직접 목격한 바로는 도저히 그 인원이 모였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konas.net
▲또 다른 촛불시위에도 관심을. 시위현장을 벗어 나오다 교보문고 근처에서 목격한 또다른 촛불시위의 모습. 티벳에 벌어지고있는 중국의 폭압적인 정책에 반대하고 희생당한 티벳인 들을 추모하는 촛불시위였다. 촛불시위는 뉴욕시민들의 지난 9.11테러당시 희생자 추모집회처럼 원래 추모의 의미로 먼저 시작되었다. 선동을 목적으로 하며 집시법의 틈새를 파고든 '촛불문화제'보다 비록 소수에 대다수의 행인들이 그냥 스쳐 지나가는 와중에도 꿋꿋이 촛불을 드는 이들의 모습이 좀더 '촛불시위'의 본질에 가까운게 아닐까?ⓒkonas.net (Konas) 김영림 코나스 기자 (
[email protected]) 2008-05-16 오전 9:25:57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