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은 항상 즐겁습니다.
두근두근 하고 기온도 적당하니 힐링을 할것이다!
올해는 가뭄이 심해서 구경할수 없었던 인공폭포인데 가을들어 비가 많이 온덕뿐에 그런지 처음으로 보는것 같습니다.
이때까지만 하더라도 앞으로 무슨일이 벌어질지 상상도 못했....
임고서원 여기까지 50키로 왔는데 체력이 고갈되어 버렸습니다.
20이상 속도를 내기가 힘들정도의 역대급 역풍을 뚫고 달려왔습니다.
거의다 드롭바 하단 잡고 달릴수 밖에 없었고 50키로 20~25의 속도를 유지하는며 달려올동안 저보다 빠른 라이더는 볼수가 없었다는 전설이...
지옥의 맞바람을 맞으을 맞으며 60키로를 더달립니다.
경치라도 좋았으니 견뎠지...ㅠ_ㅠ
자연과 맞서는 자의 자세
1단계 쌍욕
2단계 살려줘
3단계 애걸복걸
10%의 업힐은 20%같이 느껴지고 10키로는 100키로같이 느껴지더군요.
역시 자연은 이길수가 없는가 봅니다.
결국은 예상보다 2시간을 오바해버렸고 목적지에는 텐트를 칠수도 없을 정도의 강풍과 추위가 기다리고 있더군요.
힐링하자고 왔는데 체력은 바닦이고 날은 춥고 빗방울도 떨어지니 민박으로가자!
민박집에서 포근하게 1박하고 해돋이도 보고 비도오고...ㅠ_ㅠ
고민 고민 이대로 자캠을 감행할것인가 포기 할것인가...
풍랑특보가 내려져있고 쿨하게 오늘은 40키로만 타고 점프 복귀하자!
경치는 죽이네요ㅠ_ㅠb
집에 올때쯤 해가 지내요...
휴...
역대급으로 힘든 라이딩 이였습니다.
교훈: 자연은 절때 못이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