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사일 내내 이어폰 소리때매 미칩니다
첫날은 제 옆의 여자분이 크게 듣고 계시더군요
저기요 소리가 안들릴거같아서 손목과 팔꿈치사이를 톡톡 건드렸는데
무시하시네요ㅡㅡ 저기요 라고 불러봤는데 소리가 그리크니 들릴리가 없지
아니 눈에 보이도록 쳤는데 무시를한다니
하튼 다시 톡톡하고 소리좀 줄여주시겠어요 했습니다
아 근데 바로 고개내려서 소리 줄이더라고요
그래요 소리줄인건 고마운데 죄송하다소리는 어디갔는지?

둘째날은 제 옆에 계신 남자분이었습니다 어제보다는 덜 컸던거 같은데
그거도 그거 나름대로 짜증납니다
저 사람이 뭔노래 듣는지 나도 알정도로 큰 건 당연한거고
뭔노래를 듣는지까지는 아니어도 시끌시끌 뭔 외계어를 듣나 신경건드리는 짜증..
하여튼 또 톡톡하니
아니 왜 존나 희망창 눈빛으로 바라보세요..번호따려는거 아닌데..
소리좀 줄여달라하니 바로 또 고개바로숙이고 소리줄이고..
이번에도 역시 죄송합니다는없고
내가 이상한건가..

세째날은 제가 뒷뒷줄에 앉은건데도 랩노래를 듣는걸 알겠더군요
아정말... 옆에잇는 사람도 아무소리 안하고 만원버스라 일어나서 소리 줄여달라하기도 뭐하고...
신경쓰이는 상태에서 퇴근시간에 집까지 왔네요 피곤한데 짜증나고

오늘은 아나 진짜 어째 가면 갈수록 소리가 커지는건지
전 뒷문 앞 좌석에 앉은건데 뒤에 어디 앉았는지도 모르겠는 사람이 걸그룹노래 듣는게 다 들리는겁니다ㅡㅡ
바로옆사람이 듣는거마냥 생생하게
뒤로가서 누군지 찾는 모양새도 웃기고 진짜

우리 좀 대중교통 이용할땐 각자 알아서 소리 줄입시다 제발ㅠㅠ
집에가서 아니면 님들 차에서 크게 들으세요
시끄럽게 대중교통에서 크게 듣지마시고..
사일 연속 이러니까 푸념에 좀 짜증섞인 말을 쓰게 되었네요..
오유분들은 오유 특유의 분위기로 보아 매너가 참 좋으실거같지만
혹시나 아닌 크게 듣는 분들.. 소리 한번만 체크해주세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