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히 장동민씨에 발언에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팟캐스트 방송후라던지 최근 2시 라디오 생방에서도 계속 사과했구요.
저는 영업사원으로서 장동민 레제의 2시의 라디오를 들으면서 외근을 항상 나갑니다. 어제의 경우는 사과방송후에 거의 주눅들어서 방송하더라구요.
특히 화가난다라는 코너가 있는데, 사연보내주신분들중 억울하거나 화나는일 있으면 장동민씨가 대신 욕해주는 코너가 있는데 욕도 못하더라고요.
욕이라고 해서 방송불가 욕을 하는건 아니고, 대신 화를 내주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특히 회사 얘기가 나오는경우 갑질하는 거래처, 나쁜상사등 저와 비슷
한 일들의 내용에 대해서 대신 화내주면 통쾌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어제 방송에서는 아무말도 못하고 레이디제인한테 그냥 넘기더라구요. 그냥
코너 폐지될거 같아요. 대체 몇몇분들때문에 힘들때마다 웃고 즐겼던 프로, 코너까지 사라져야 되는지 모르겠네요.
분명히 장동민씨의 발언은 잘못됐습니다. 그러나 사과를 계속하는데도 쓰레기다, 꺼져라, 등 말을 하면 그사람은 대체 어떻게 살아야되나요. 진짜로 자살하
거나 없어져야 하나요.
그나마 오유는 자정작용이 있어서 나은편인데 다음은 무섭네요. 저도 진보성향이라서 다음을 메인으로 항상 설정하는 사람으로서 한쪽방향으로 극단적으
치우치면 어떻게 되는지 이번 경우로 한번더 생각하게 됐습니다. 아직도 다음 댓글에는 장동민을 옹호하면, 일베, 쓰레기 장빠 등으로 몰아가는데,
무섭네요. 다음달이면 노무현 대통령이 하늘나라로 가신지 5주기가 되는데, 새삼 2009년의 모든 언론들의 비난기사 및 댓글들이 생각납니다.
누구도 도덕적으로 완벽한 사람은 없습니다. 적어도 자신을 한번 돌아보고 글을 남겼으면 좋겠네요.
긴글이지만 읽어주신분들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