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와이드였나? 아침프로였는데 정확히 기억은 안남..
내 블로그에 여행 등 일상 생활을 공개로 막 올리던 시절이 있었음..
어느날 방명록에 방송국 작가라면서 연락처 알려달라고 남겨져있길래 호기심에 핸폰번호 줬더니 전화옴..
내가 충북 괴산에 있는 폭포에서 친구들이랑 뛰어내리는 사진을 봤다고 그 폭포 촬영가는데 가서 뛰어내려 달라고함..
막상 가면 뛰는 사람들 많으니 걱정말고 그냥 가시라했더니..
혹시 모른다며.. 막상 촬영갔는데 뛰는 사람 없으면 큰일이라고.. 엄청 부탁하길래..
거절하기 좀 힘들어지기도 하고.. 딱히 어려운 일도 아니고.. 또 목소리가 이쁜 여자 작가님이어서..ㅎㅎ
그 날 딱히 할 일도 없는데 도와주자~ 하는 마음으로 알겠다고함..
근데 그럼 거기까진 어떻게 가냐고 물어봤더니 아침 9시까지 같이 뛰었던 친구들 꼬셔서 알아서 오라함..ㅋㅋ
나 분당사는데.. ㅋㅋㅋ 미친 ㅋㅋㅋㅋ 뭔 개소리냐 하고.. 됐다고 못도와드린다고 하고 안갔음.. ㅋㅋ
그런데 1주일 후에 그 여자 작가님한테 또 전화가 왔음!!!
이번에는 강남에 맛집 소개니깐 이번에 멀지 않으니 좀 도와달라 함..
강남에 인력거로 손님 모셔가는 이색 음식점이 있다고 거기 촬영가는거라고..
거절할 이유가 없었음.. ㅋㅋㅋ 멀지도 않은 거리에 맛있는거 먹여주고 방송도 타고ㅋㅋㅋ 그런줄 알고 흥쾌히 승낙!!
근데 이 작가라는 nyeon이 하는 소리가.. ㅋㅋㅋ
"어머 정말 고맙습니다!!! 그럼 그날 강남역에서 인력거에 손님 두분 태워드릴테니 가게까지 300m정도만 끌어주시면 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미친 또라이같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 가게가 진짜 존재하기는 하냐? ㅋㅋㅋㅋㅋㅋ 진짜 있으면 인력거 끄는 직원들은 뭐하고 왜 나한테 인력거를 ㅋㅋㅋㅋㅋ
그 이후에도 계속 이상한 섭외전화 왔는데 계속 거절하니깐 어느 순간부터 안오더이다 ㅋㅋㅋㅋㅋ
근데 사실 거절한 진짜 이유는..... 여자 작가라는걸 알게된 순간 바로 인터넷으로 검색해서 찾아냈는데............
미니홈피에서 사진도 봤는데............................
뭐 그랬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