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ㅂ라든지 국정원이라든지 하여간 다양한 사람들이 시게에서 분탕질을 해온 역사가 오래인지라
시게 글을 보다 뭔가 느낌이 찜찜하다 싶으면 닉네임을 한번씩 클릭해보곤 합니다.
어쨌든 "오늘의 유머"는 유머를 보라고 만들어진 사이트인데
다른 게시판에는 글이 하나도 없고 오직 시사 게시판에만 글이 주르륵 달려있고
그것도 특정 논조로만 일관되어 있다면 일단 의심을 하고 봅니다.
예를 들면 이런 식이죠.
꽤 오래전에 캡쳐한 화면입니다만 요새도 딱히 패턴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그런데 한가지 더 생각할 것이 있습니다.
어떤 분이 문제를 제기하셨더군요.
박근혜 이명박을 공격하는 글, 새누리당을 까는 글도 특정흐름으로 여론을 조작하는거 아니냐 라고 말입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예를 들어보죠.
제가 어떤 분의 닉네임을 클릭했습니다.
그 분의 글을 보니 다른 게시판에는 글이 하나도 없고 오직 시사 게시판에만 글이 주르륵 달려있습니다.
그리고 그 글은 전부 똑같은 어조로 박근혜를 공격하는 글 입니다.
자, 이 경우는 어떻게 봐야할까요?
글의 내용상, ㅇㅂ나 국정원일 가능성은 희박하겠죠.
하지만 ㅇㅂ나 국정원이 아니라 치더라도
한 가지 가능성이 더 남아있습니다.
얼마전 바xxxxx 사건으로 불거진 문제 중 하나인 다중 아이디 문제죠.
오늘의 유머에 가입했는데 오직 시사게시판에만 관심이 있어서 시사게시판에만 글을 쓰고 거기다 한가지 주제로만 글을 쓴다?
뭐 그럴수도 있겠죠.
하지만 과거의 선례를 보건대
그런 경우는 원래 아이디는 따로 있는 사람이 또 하나의 아이디를 만들었을 가능성이 더 크다는 겁니다.
이 사람을 까든 저 사람을 까든 그건 상관없는데 말이죠.
만에 하나, 다중 아이디를 만들어서 특정 의견을 부각시키려고 조작을 한다면 그건 좀 따져봐야할 사안같거든요.
제가 공지사항을 꼼꼼이 못 읽어봐서 그런데 말입니다.
오늘의 유머 규칙중에 다중 아이디에 대한 제재 조치가 있지 않던가요?
있다면 적용해야할 대상이 몇몇 있는듯 싶고요, 만약 제재가 없다면 관련 규정을 만들어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모처럼 주말인데 뻘글 올려서 죄송합니다만
사안이 사안이라서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