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엑스피는 영문판 클라로 한바탕 난리가 났었네요

모든 스타2 대회는 영문판으로 진행한다?

그럴꺼면 뭣하러 한글화 했나요...

초반에 해설진들도 헷갈려서 고위기사라고 그랬다가 템플러라고 그랬다가

현장에서 엑스피 유저 한분이 채정원해설한테 따져 물었다네요...

왜 뜬금없이 영문판 클라로 진행하냐고... 근데 웃기는건 채정원해설이 당황해하면서 왜 저한테 그러시냐고 우는 소리를 했다고 함...

그리고는 트위터에 글을 남겼음...

자 어찌하시렵니까?

결국 윗선에서 지시했으니 자기도 어쩔수 없다 이말이였죠..

궁금증은 게임 도중에 이현주 캐스터가 말해주어서 의문이 풀리긴 했습니다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영문판 클라를 사용하는게 썩 좋지만은 않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스타2 초창기에 영문에서 한글화ㄷ 됐을때 생각해보세요.. 적응하느라 힘드셨죠? 나중엔 적응되서 지금처럼 해병 여왕 아무렇지도 않게 쓰고 있지만요..

하지만 이번경우는 다르다고 생각해요... 기껏 한글화 해놓고 모든 공식경기는 영문판으로 한다? 이또한 적응하면 된다? 아니죠..

선택의 여지가 있을때와 없을때는 다르죠...

대부분의 한국유저들은 한글판 클라로 여왕 고위기사로 게임을 할텐데 중계는 영문판으로?

퀸이라 쓰여있고 중계진들은 여왕으로 읽는다? 뭔가 굉장한 이질감을 느끼게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어쩔수 없이 영문판 클라를 사용하게 된다면 최소 중계진들만이라도 헷갈려 하지말고 한국판 용어를 제대로 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경기 해설자들 영어 썼다가 한글썼다가 정신ㅇ이 없었는데 차차 나아지더라고요.. 본인들도 여러 커뮤니티 반응과 현장 사람들의 반응을 살펴봤으리라고 생각 할 수 있는 부분이죠...

아...아무리 생각해도 한국에선 한글판으로 한글중계를 해야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