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두 딸램 키우면서 완모했거든요.

큰 딸은 26개월 먹이고, 작은 딸은 18개월 먹였어요.

모유수유 기간 중, 여름일 때는 시원한 맥주가 어찌나 간절한지...말도 못 해요..

더군다나 엄마가 먹은 음식이 모유로 아이들한테 다 넘어가니 먹는 것 조심이 보통이 아니죠;;

(큰 딸램 모유수유 때, 돼지껍데기 양념한 거 먹고, 딸아이 온몸에 좁쌀 같은 것이 올라와서 얼마나 놀랐는지...)

몇 년을 참았다가 마시는 술.....

내가 몇 년만에 술 마시고, 코가 제대로 삐뚤어지게 해보겠어!! 라는 마음으로 마시는 애기 엄마들 없을 거예요~

인성불성이 되도록 마시고, 육아나 살림에 문제가 되었다면 남편분께서 한소리하시는데 일리는 있다고 봐요~

굳이 애기 엄마한테 한소리 할 것은 아니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아마 이번 일로 애기 엄마도 조금 마음이 불편해져서

다음에는 약간의 취기까지 느낄 정도로 마시는 것은 자중하시리라 믿지만,

해주시면서 토닥토닥 해주시는 것은 어떨까 싶어요^^;

"완모한다고 애 썼어~" 라고 해주시고, 꼭 안아주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