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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31살에 바지에 떵 지릴 위기를 극복한 절친의 이야기
게시물ID : poop_224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해삼돌이
추천 : 1
조회수 : 333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03/23 00:22:39

제 친구가 오늘 아침에 겪은 일이랍니다.

(아주 친한 친구라, 꼭 제가 겪은 것 같은 기분이 나네요 설명도 실감이 나고)

제 절친이 아침에 출근을 위해 급하게 분당 -> 천안으로 이동을 하는 중이었어요
사정이 있어 7시 출근 4시 퇴근의 "자율출근제"를 신청한 날이라,
반드시 7시까지는 정문에 사원증을 찍고 통과를 해야 하는 상황이었죠

그런데 원래 누구나 혼자 운전할 때는 그렇잖아요?

뿌뿡이 마려우면 아무 부담없이 시원하게 뿌뿡을 하고 너무 심하다 싶으면 잠시 창문을 열고.....
계속 그렇게 상쾌한 뿌뿡을 하며 회사를 향해 가고 있었대요. (어디까지나 전해들은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 뿌뿡 후 잠시만 느껴지고 사라져야할 쌍바윗골의 따스함이,
생각보다 오랫동안 지속이 되고 있더래요 그리고 조금 후 약간은 차가운 질척함으로 바뀌었죠
뿌뿡이 뿌뿡에 그치지 않고 뿌지직이 되어버렸던거죠 아 제 절친의 당황스러운 얼굴이 막 눈에 선하네요
하지만 차를 세울 수가 없었어요 7시 출근에 이미 간당간당한 시간이었거든요.

제 친구는 쌍바윗골에 신경을 집중했어요
1차 관문은 통과했지만 아직 골짜기를 완전히 탈출한 상태는 아니었어요
언더웨어에는 아직 도달하지 못한 상태였죠
언더웨어는 반드시 사수해야 했어요 제 절친은 누구같이 가방에 여자 팬티 같은 아빠 팬티를 넣어다니는 사람이 아닌,
정상적인 대한민국 직장인 이거든요.

쌍바윗골을 최대한 밀착시킨 상태로, 제 절친은 회사를 향해 조심스럽게 운전했어요
회사에 가는 길에 과속방지턱이 유난히 많은 곳이라 정말 아슬아슬 집중력을 유지했다고 합니다.

기적적으로 회사 주차장에 차를 댄 제 절친은,
최대한의 압력을 쌍바윗골에 유지한 채 7시 이전에 정문 게이트 통과에 성공했어요.
그리고 미리 차에서 챙긴 물티슈를 들고 WHA장실로 직행했죠 조심조심.

그리고는 신세계를 만났어요 왜 엄마들이 아가의 뿌지직을 물티슈로 마무리하는지 깨달았어요
그 부드러움이란 그 상쾌함이란...... 정말 새로운 세상을 만났어요
혹시나 모를 불안감에 아무리 여러번 사용해도 떵꼬우가 헐지 않고 정말 보드라운 세척이 가능했죠
귀에는 손녀시대의 "다시 만난 물티슈"가 울려퍼지고 있었어요 (설명을 너무 잘 해줘서 거의 제가 겪은 것 같아요)

끝으로, 제 친구는 뿌지직이 설tothe사가 아닌, 반고체의 튼실한 녀석이었음에 신께 감사를 올렸어요, 아니 올렸다 해요

제 친구의 이야기입니다만, 워낙 친한 친구라 제가 다 당황스럽고 마음을 졸인 아침이었어요.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들 이런 친구 하나씩은 있잖아요~??

좋은 아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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