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0대 초반까지 오직 전공이던 심리학에 필요한 뇌와 신경계에 관한 생리적 이론말고는
지금보다도 더 과학적논증에 의거한 이과교양이 별로 없었습니다.
그런데 어떤 이유일까요? 문득 인문학에서 뻗쳐나가는 한줄기를 부여잡고 스스로의 인생을 내건다는것에 회의가 들었습니다.
우리나라의 현 실정을 보면 문과인들 중 최고의 인재들만 모인 법과 경영을 다루는 사람들이 나라와 사회 법도의 본보기가 될진대
정작 지금으로 치면 언어1등급 사탐1등급 맞고 대학에서 인문학을 공부했다는 사람들의 수준이 저 지경입니다.
반면, 이과 계통의 분들은 실질적으로 공부하는 분야가 다르기 때문에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 지켜야 할것이 무엇인지 정도만 알고
실리적인 공부를 해오신것이 오히려 인생의 정도를 걸어오신 분들의 비율이 많은게 아닌가 하는 섣부른 예상을 해봅니다.
사기도 아는게 많아야 친다고 맨날천날 인문학을 공부하면 사람에 대해 아는게 많아지고 법의 취약점을 노릴수 있게 되죠.
그만큼 상대방에게 좀더 부당한 이익을 얻어내려고 온갖 잔머리를 굴리게 되는 사람이 많은가 봅니다.
인간은 본래 이기적인 생각에서 모든것이 출발하니까요.
결론은 제가 과게 분들을 존경한다는 겁니다. 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