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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 장고 분노의 추격자 QT팬의 스포 잡소리
게시물ID : movie_1052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조셉고든토끼
추천 : 0
조회수 : 64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3/23 07:51:06

*스포스포스포

Django Unchained 2013

 

Quentin Tarantino

165분

 

 

 

쿵쾅쿵쾅!!!!!!!!!!!!!!!! 크리스챤 슬레이터가 악역의 일인자이자 최고의 배우, 개리 올드만을 박살내고 페트리샤 아퀘트에게 돌아와 말한다! 내가 다 박살냈어!! 다죽였다고!! 그러자 그녀는 운다. 그리고 그는 그런 그녀의 모습에 화가난다!!! 화에 뻗쳐 그녀에게 무어라무어라 한다. 그러자 그녀가 말한다. "너무 로맨틱해요!"


좋아하는 밴드가 음악만들러가면 뭐, 참을 수 있다. 하지만 쿠엔틴이 영화찍고 있다고 하면 진짜찐지짖짜니지지니짜 참을 수가 없다. 거기다 이 영화는 미국보다 무려 3개월이나 늦게 개봉하는 영화니... 내가 얼마나 화장실가고픈 강아지마냥 낑낑 거렸는지 정말! 거기다 조셉까지 나올 예.정.이였었으니.. 좋아하는 감독 영화에 좋아하는 배우가 연기하는 모습을 보면 진짜 감사감격감동. 하지만 조셉은 자신의 영화 <돈 존Don Jon 2013>의 촬영으로 무산 되었다. 하지만 QT와 절친인 RR의 <씬 시티 2 Sin city 2>의 출연을 본다면 와 씨. 감사합니다. 조셉은 정말 영화선택을 탁월하게 잘하는것 같아 더ㅓㅓㅓ 좋다. 거기다 레오의 사상 첫 악역과 함께 휴식을 선언했던 그가 첫 내한을 하니!! 나도 얼마나 갈등을 했는지 몰라... 사실 레오의 내한에 제일 부러웠던게 영화를 몇주 앞서 본다는 거 였고 시사회 떨어지니 그냥 가고픈 맘, 레오 보고픈 맘도 시들해졌다. 물론 쿠엔틴 감독님이나 크리스토프 왈츠까지 대동했으면 공항까지 내가 친히 레드카펫깔아드리오리다.


QT는 자신만의 색이 강하고 다른 감독들에 비해 영화를 보고나면 내가 좋은 내용의 영화를 보았구나- 라는 감상보다 쿠엔틴의 영화를 보았다! 라는게 엄청나게 강하다. 음음, 다른 다른 감독들은 삼자의 입장, 화자에서 영화를 만든다고한다면 쿠엔틴은 아무리 배우들이 연기를 잘해서 그 순간 감탄을 해도 극장을 나오면 존나 쿠엔틴 생각밖에 나지 않는다. 내가 영화를 만들었어. 내영화라고!!!!!!!!!!!! 나 출연도 한다고!!!!!!!!!!!!!!!!!!!!!!!! 이런 느낌. 하... 난 셜록 이전의 가이리치가 좋다. QT쨥이냐, 그것밖에 못 만드냐, 그늘에서 언제 탈출할래?라고 악담하는 네티즌도 있었지만 난 그 때, 그 영화, 그것들이 정말 좋은데... 정말..... 아무튼 느낌표 백만개 받고가는 기분. 행복하다.. 


옛날에 읽/어/보/았/던(이 말이 재미나다. <소셜네트워크Social Network 2010>를 다시 본 이후로) 쿠엔틴의 기사에서 이번 영화도 삼부작이라고 한다. 네? 삼부작이라뇨? 아니, 이번 영화도- 라니요??? 다른 곳들도 그렇게 표현하는 지 모르겠고, 이제 그 기사마저 기억이 잘 안나지만 내 추측으로 치자면 우마 서먼이 나왔던 <펄프픽션Pulp Fiction 1994>-<킬 빌Kill Bill 2003>-<킬 빌2 Kill Bill2 2004>를 보는 건지, 루머가 있는 킬 빌3에대한 암시로 놔둔건지 아니면 조폭의 세계관인 <저수지의 개들Reservoir Dogs 1992>-<펄프픽션Pulp Fiction 1994>-<킬 빌Kill Bill>을 보는건지............. 아무튼 확실한건 <바스터즈Inglourious Basterds 2009>를 이어 이번 영화도 시대극이 였음에 다음 영화도 시대극일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거기다 역사적으로 또 아주 나쁜 놈에 관한 이야기 일수도 있단 거시다. 그리고 나는 한국전쟁과 역사적 민폐국 일본의 만행이 떠올랐고 혼자서 기뻐하였다고 한다. 플러스 크리스토프♥왈츠님도 나오실지도! 하투하투!!


미국은 역사가 짧아서 툭하면 공룡이 나오고 서부이야기를 한다고 했다. 그래서 서부 영화의 종류도 많은데 조폭의 마초는 좋아하면서 서부의 마초는 시르다. 그래서 그 좋아하는 <백 투 더 퓨쳐Back To The Future>도 서부편은 안보았다. 이 영화도 서부영화western로 보아야하지만 쿠엔틴이 심어놓은 뼛속까지 남쪽의 이야기덕에 southern이라고 하자. 그리고 이야기는 이 남북전쟁이 발발하기 2년전의 남쪽에서 일어나는 한 노예였던 남자의 로맨스와 분노의 이야기. 


인권보호가 아니 더라도, 한국사람에게 미국의 남북전쟁은 정말 흥미로운 사례 아닌가요? 흥미롭다고 말하는 것이 나쁘다면 정정해서. 나라 안에서의 분단을 겪는 우리에게 독일 베를린 장벽을 없앤거나 특히 남북전쟁으로 인한 노예제 폐지는 정말 감동적인 일화다. 물론 거기에다 쿠엔틴이 더해진다면 감동과 다른 말로 표현불가능한 모든것이 더해지는 것이다.


내가 제이미 폭스를 떠올리면 가장 쉽게 떠올려지는게 <듀 데이트Due Date>의 그냥 조연이라기도 아쉬운 까메오 같은 그의 연기였다. 사실 쿠엔틴은 윌 스미스를 마음에 두고 써내려갔다고 하는데 그의 에이전시도 바란 일이지만 그가 거절을 하고 제이미 폭스에게로 왔다는데... 윌 스미스가 거절하길 잘한것 같다ㅠㅜ 그를 보면 에이전트J나 헨콕이 너무 강해..... 그리고 사랑하는 여인을 그리워하며 부드러운 목소리를 가졌고, 거기다 남을 도발시키는 아주 강렬한 눈빛을 가진 제이미 폭스가 그 거친 모습과 불안한 눈빛- 예, 제이미 폭스의 장고가 윌 스미스의 폭스를 안보더라도 최곱니다.


거기다 이번 영화로 또한번 QT아래에서 남우조연상을 받은 머쨍이 크리스토프 왈츠♥ <바스터즈Inglourious Basterds 2009>에서 그는 진짜 말로하기 입아픈 연기를 보여주었다. Col. Hans Landa가 주인공이였더라면 당장에.......... 이전 작품에서 그가 Au revoir, Shosanna! 외치며 내 마음을 쉐이크마냥, 칵테일 마냥 뒤흔들었다면 이번에 배워볼 독일어는, 도전 슈퍼모델의 하이디 클룸이 상큼하게 웃으며 탈락자들에게 하던 말이예요! Auf Wiedersehen! 나는 이런 나쁜! 빌런을 좋아하지만 이번 크리스토프의 역은 아주 매력적이다. 악랄한 역에게는 자비따윈 없으나 사람으로서의 존중을 갖춘! 바스터즈에서 남우조연상을 다 휩쓴 이력에 비하면 이번에도 큰 시상식에서의 조연은 다 휩쓸었기에 역시 믿고 보는/쓰는 크리스토프 왈츠!! QT와의 조합이 제일 사랑스럽기에-사실 QT영화에 마음에 안드는 캐릭터는 없다-앞으로도 종종 둘의 작품을 보고싶다.


그리고 또 주목해야할 레오의 악역. 독일에 사는 친구는 크리스토프의 연기보다 레오의 연기가 더 멋졌다고 했는데 솔직히 이 영화만 가지고 따진다면 레오도 남우조연상으로 정말 충분했다. 네? 빌런에 대한 콩깍지를 때라구요? 아니아니- 정말. 식탁을 내려치는 장면에서 잔이 깨지는 바람에 피가 철철 나는데 애드립으로 넘긴 모습. 와ㅏㅏㅏ 그 장면이 애드립이라는걸 미리 알고 보러가서그런지 그순간 감탄을 안할 수가 없었다. 그리고 사실 내가 앞서 찬양찬양하고 2010 남우조연상을 다 휩쓸었던 Col. Hans Land가 사실 레오를 위한 첫번째 악역이였을 수도 있었다는 사실..... 둘의 팬으로 두모습의 한나가 보고싶다. 그럼 과연 아카데미가 그에게 상을 주었을지가 궁금하다. 흙흙레오님ㅠㅜ 


쿠엔틴의 깨알같은 카메오에 진짜 아ㅏㅏ 이 감독님은 사랑스럽다ㅠ 너드같은 얼굴하고서는 순진무구한 상상력에 피를 칠갑하고 전혀 역겹지않은 멋지고 화려하고 장대하며 로맥틱하다. 같은날 영화를 본 엄마도 완전 만족해서는 쿠엔틴은 천재라고 했다. 이전의 Django라는 영화에 나왔다던 배우도 이 영화에 카메오로 나왔다는데 이름이 기억나질 않는다. 엄마와 동연배 사람들은 그런 점에 더 재미를 찾을 수 있겠다. 


쿵쾅쿵쾅!!!!!!!!!!!!!!!! 제이미 폭스가 최초의 악역을 멋지게 연기한 최고의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캔디랜드를 박살내고 케리 워싱턴에게 돌아와 말한다! 헤이, 트러블메이커! 활활 불타는 캔디랜드를 뒤로하고 그녀도 말한다, 안녕 트러블메이커. 내가 말한다. "너무 로맨틱해요!"




 아무튼 그의 영화는 언제나 믿을만하고 아니 예측 불가능하고 언제나 만족스럽다. 그와 동시대에 살아서 정말 기쁘다.


2010년 운명을 달리한 쿠엔틴의 편집가 Sally Menke을 기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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