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이제 갓 20대입니다.
"인턴이 재밌대" 라는 말을 듣고 친구와 조조할인으로 인턴을 보기로 했습니다.
팜플릿에선 "30대 유능한 ceo, 경험이 무기인 70대 인턴" 이라고 나와서, 아 그냥 홍보용 문구구나.
유능한 경험이라고 하니, 온갖질 다하면서 영웅행세 하려고 하는걸까? 라는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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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고 난 이후,
저는 감탄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진짜 경험이라는게 저런거구나, 저런 사람이야말로 정말 남자구나 하는 것을 느꼈습니다
sf영화에서 총쏘고, 멋있게 말하고, 적들을 휩쓰는 것에 환호하던 저에겐
또다른 차원과도 같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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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이 영화내에서 상황에 닥쳤을 때 하는 행동과 말주변을 볼때마다
"난 이렇게 했을텐데, 저 사람은 저렇게 하는구나."
"내가 너무 철없이 행동했었구나."
"저 사람이야말로 정말 이 시대의 남자구나."
"나도 저렇게 늙고 싶다."
"저런분이 세상에 가득하다면 정말 행복한 세상이 찾아올 것 같다."
라는 생각이 맴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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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션이 별 10점 만점에 9 점이라면
인턴은 별 10점 만점에 10점입니다.
꼭 보세요, 후회하지 않을 겁니다...
덤: ceo 존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