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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행정의 전형, 양양군 범부교 신축 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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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거북이두루미
추천 : 2
조회수 : 64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3/25 10:40:21
원문 : http://www.whys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849

 > 정치·사회
전시행정의 전형, 양양군 범부교 신축 공사90억 들인 아치교 사고위험 농후
와이즈뉴스  |  [email protected]
  양양군 범부교90억 아치교사고위험와이즈뉴스와이즈뉴스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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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3.24  10:3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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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 범부교와 신범부교 한눈에 보기에도 신범부교가 지나치게 높게 시공되고 있다.

전시행정의 전형이 양양군 범부교 신추 공사에서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있다. 15일 <와이즈뉴스> 기자단은 강원도 양양군 서면 범부리 범부교 신축현장을 취재하였다.  

범부교 신축공사는 90억의 사업비로 양양군에서 발주하고 창대건설에서 시공하는 공사이다. 기자단이 현장을 찾은 15일, 기존 범부교 바로옆 신축 다리(이하 신범부교)의 모습이 시야에 포착되었다.

신범부교 여러가지 문제점 내포

- 겨울철 적설량 많은 지역 고려 안한 아치형 구조 

- 마을회관 바로 앞을 지나는 다리, 어르신들 사고 위험에 노출

- 기존보다 3~5m 높은 아치형 다리, 운전자 마을회관서 마을로 이동하는 사람 보이지 않아

- 경운기도 올라가기 힘든 언덕길  

- 4대강 사업으로 높인 제방, 필연적 다리도 높인 것이라는 의혹도 제기

 
취재가 진행될수록 건축에 문외한인 기자가 보기에도 여러가지 문제점이 발견되었다. 첫째 겨울철 적설량을 고려하지 않은 아치형구조의 문제였다. 강원도는 요몇해 많은 눈이 내리고 있다. 아치형 구조 다리의 경우 적설량이 많을 경우 가장 높은 곳에 눈이 집중적으로 쌓이게 되고 경사진 다리 양쪽으로는 필연적으로 빙판길이 형성되게 된다. 신범부교가 들어서는 범부리의 경우 마을 주민 대다수가 노인층이다. 젊은 사람도 지나가기 힘든 빙판길, 거기다 언덕진 빙판길을 오르내리기란 더욱 쉽지 않다.
 
거기에 언덕을 지나보니 도보,자전거를 활용하는 어르신들의 경우 이동하기가 쉽지 않다.두번째 신범부교는 마을회관앞을 바로 지나가는 구조로 설계되고 지어지고 있다. 또한 아치형 다리의 특성상 운전자가 다리입구로 들어서더라도 마을회관앞으로 지나가는 사람이 보이지 않게 된다. 연세 많은 노인의 이동 속도가 빠르지 않다고 보았을 때 운전자가 주의를 기울이지 않을 경우 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농후 한 것이다.
 
   
▲ 신범부교 다리입구. 다리가 지나는 마을회관이 묻혀서 보이지 않는다. 마을회관을 이동하는 어르신들이 사고 위험에 노출된다.
 
마을 사람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신범부교에 대해 들을 수 있었다. 이하는 인터뷰 내용
 
-범부교 주변 하천을 보니 정비가 잘 되어 있는데요. 4대강 사업이 여기서도 있었나요?
"4대강 사업에 일환으로 근데 원래 제방이라는 것은 전년도에 3년 전이지 이명박 정부가 4대강 사업할 때 제방을 쓸데없이 아무필요 없이 높였어옛날에도 안 넘었거든그런데도 집중호우 때도 안 넘었는데 왜 저러는지 몰라.
4대강 사업의 일환으로 이제 양양 남제 공사 4대강 사업 일환이라고 했다가영동지방이 제일 큰 하천이니까그래서 했는데 미쳤다 그랬어기존에 있는 거 보강만 하면 되는데 뭐 돈을 수십억 들어서 해."
 
   
▲ 기존 다리옆으로 제방이 정비되어 있다.
 
-의견수렴은 했나요?
"설계 갖다놓고 시공사까지 다해놓고 의견수렴을 노인네들이 뭐 알아요그냥 다리 나준다니까 좋다고 그런 거지높이가 얼마 어떻게 생겼다 이것을 다 안했으니까.
 
이 설계하는 분들이 현장에 나가서 주민들 의견도 들어보고 해야 되는데 책상에 앉아서 설계한 거지.저거 앞으로 있잖아요 평생 우리 동네 있잖아요 평생 고생해."
 
-다리 보니까 마을복지회관을 바로 지나가는데 위험하지 않을까요?
"거기 언덕에 지었으니까 밑에서 이쪽으로 건너는 게 보이지가 않아.
차는 달릴 것이고 다리 다 해놓고선 우리 동네에서 뭐 한 두 번 사용하는 것도 아니고 계속 사용해야 되는데 애들이 봐도 잘못된 거에요."
 
   
▲ 신범부교 옆으로 보아야 마을 회관이 보인다. 신범부교에 묻힌 형태가 된다.

 

   
▲ 마을회관앞을 바로 지나는 다릿길
 
-혹시 저 군청이나 도청 직원들이 와서 동의서 같은 것을 받거나 했나요?
"설명회 같은 것도 다리 공사 측에서... 뭐 동네분들인데 뭐 물어봤나봐동네에 나이 분들이기 때문에 설계에 대해서 모르지그런데 젊은 사람들이 아는 사람이 있으면 설명회할 때 그 말씀을 드리는데 그런 것을 아는 분이 하나도 없으니까 마을에서는 그렇게 한다니까 그렇게 한다고 한 거지이렇게 될 줄 모르고마을 분들은 기존 다리에서 조금 더 올라가겠지 그렇게 생각한 거야마을분들은."
 
-보니까 아치를 너무 높게 잡은 것 같은데요.
"어느 정도지 높은 것도이게 겨울에 눈 오고 그러면 경운기 같은 것은 마음대로 올라가지 못해 경사가 높아서얼고 그러잖아요분명히 경운기 올라가기도 힘들어요.사람이 왔다 갔다 하는데 여기 나이많은 사람들만 많고 40명씩 사는데 나이 많은 사람들이 빠르지도 못하잖아요차는 젊은 사람들이 그런 생각을 안 하고 앞만 보고는 달릴 것이고."
 
-자전거도 많이 타실텐데 올라가시기 힘들겠어요.
"네자전거도 못 올라가요.우리는 마을 분들은 좀 말씀하시는 거를 보면 기존 다리에서 한 올라가봐야1m정도 올라가겠지 생각한 거예요바닥이. 3m가 더 되요 지금바닥이 지금 박스 바닥이 기존 도로가 되도 그럴 판에 거기서 올라갔으니 사용하는 게... 돈은 얼마나 들어갔는지 모르겠지만설계하는 사람이나 그 담당 분들이 주민들께 알아듣게 설명해서 의견을 들어봐야 되는데 설계만 갖다놓고 다리 놓습니다 그러니까 뭐 어떻게 생각합니까주민 분들은 다리 놓는다니까 좋습니다 라고 그런 거지저거 평생 고생해."
 
와이즈뉴스에서는 반론보도 차원에서 1차로 강원도 도로건설교통과에 문의하였다. 강원도 도로 건설교통과에서는 양양군 건설과에 문의할 것 요청하였다. 양양군 건설과에 문의할 결과 홍수위에 맞춰 하천설계를 하고 여론수렴 했기 때문에 문제 될 것이 없다는 답변을 하였다. 그리고 설계 부분은 원주 국토관리청에 문의할 것을 주문했다. 원주 국토청 계획과에 문의할 결과 해당청 책임이 아니라는 답변을 하였다.
 
 
그리고 양양군 건설과에서 공식입장 서한을 메일로 보내왔다. 아래는 범부교 재가설 사업관련 양양군의 입장 
 
범부교 재가설 설치사업 관련

□ 교량 높이 결정

하천 재해예방사업으로 추진 중인 양양 후천 범부교 재가설공사의 교량설치 높이는 후천하천기본계획(강원도 고시 2009-19) 및 하천설계기준(국토교통부제정)에 따른 계획홍수위와 여유고를 합하여 교량높이가 결정되어 현재 범부교량의 높이는 설계기준에 적합합니다.

 

□ 교량 아치형태 설계 사유

신설교량 높이에 비해 현저히 낮은 주변 가옥 및 토지 침범을 최소화하기 위해 교량 접속도로의 성토고가 낮게 설계되었고 그에 따라 차량의 주행시 시거 확보를 위해 아치형태로 되어 교량 중앙부가 높은 아치형태로 됨.

 
 <기자주> 와이즈뉴스에서는 필요할 경우 추가 취재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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