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최근에 사이가 별로 안좋아 졌거든요... 그래서 지난주에는 좀 잘좀 해보고 싶은 마음에 잠깐 보자구해서 여자친구 집앞으로 갔죠.... 저녁 8시에 보기로 하고 간건데....7시 30분정도에 도착했어요... 그리고 전화를 했더니....받질 않더군요.... 여자친구 동네는 시골이라 밤에는 차가 별로 안다녀요... 7시 45분쯤에 어느 차 한대가 제가 기다리고 있는 옆을 지나 여자친구 집앞으로 갔다가 돌아 나오더군요... 그 차에서 여자친구가 내리는건 보지 못했지만 순간 의심이 되기 시작했죠...느낌이지만... 그리고 10분정도 있다가 여자친구가 자기 집에 세워둔 자기 차를 끌고 제 차있는 곳으로 오더군요....내가 어디에 있다는 얘기도 하지 않았는데...말이죠
그런 광경을 본 저는 순간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더군요... 만나서 얘기하는 동안은 제가 본 광경에 대해서는 얘기 하질 않고... 마음이 변했다는 둥....나한테 마음을 열지 않는 다는둥...하는 얘기만 했습니다. 그렇게라도 하면 여자친구 스스로 얘기 할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여자친구는 왜 자꾸 그런 얘기를 캐 묻는지 모르겠다고만 하구요... 그래서 그날 얘기의 결론은 제가 앞으로 잘 하겠다고 했더니... 여자친구도 자기도 노력하겠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