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익명 믿고 흑역사 하나씩 써봅시다.
게시물ID : gomin_63837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고도리햅번
추천 : 11
조회수 : 402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3/03/23 15:50:37

드디어 방문회수 10회를 채워서 감격으로ㅠㅠㅠㅠㅠ 흑역사 풀어봅니다!!

남친은 커녕 아는 남자도 없으니까 음슴체.

중딩때 나는 일본 아이돌 후지모토 미키(위 사진의 여인네)에게 빠져 살고 있었음.

후지모토 미키 솔로는 물론 모닝구무스메 영상까지 닥치는대로 보면서 어느정도 일어도 익힌 상황이었음.

 

고등학교를 진학하니 일본문화동아리가 있었는데,

그 동아리가 애들 사이에서 오덕이라고 눈총을 받는 동아리라는걸 알고나서

난 아예 일본어는 아리가또조차 모르는것처럼 아주 철저하게 일코를 해야겠다 생각했음.

하지만 나의 mp3에는 모닝구무스메 노래들이 지배적이었음... (당시는 20곡 들어가면 mp3가 꽉찼던 시대)

 

어느날 야자시간이었음.

야자시간에 한쪽 이어폰만 꽂은 채로 mp3를 들으며 공부를 하다가 졸았음.

굉장히 얕게 잠들어서 꾸벅꾸벅 졸고있는데 짝꿍이 내가 듣고있는게 궁금했는가봄.

조는 와중에도 짝꿍이 내 나머지 이어폰 한짝을 만지작거리고 있다는게 느껴짐.

한국노래가 나오는 중이라 안심하고 계속 졸고 있는데 곡이 넘어감

전주부터 느껴지는 일본 여자 아이돌의 포스!!

얘 손에 들린 내 이어폰이 얘 귀를 향해 가고 있다는 것을 고작 전주가 1초 흐른 그 짧은 시간에도 알 수 있었음

얘가 이걸 귀에 꽂는다면 나의 일코는 무너져내릴것이다를 직감함.

잠결에도 나는 이걸 무조건 막아야겠다고 생각했음.......

 

 

 

 

 

"다메나노!!!!!!!!!!!!!!!" 이렇게 외치면서 눈을 번쩍 뜸.....................

야자중인 그 조용한 교실에 다메나노가 쩌렁쩌렁하고 울렸음

모두가 날 바라봤음

난 그후로 3년간 별명이 다마네기가 되었음....(다메나노가 나중에 다마네기로 변형-_-)

 

 

아 써놓고 보니 드럽게 재미없네....ㅠㅠ

여러분 고게 익명 이용해서 흑역사 썰 하나씩만 적어주세요

다들 이정도 흑역사는 하나씩들 있잖아요...?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