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어설픈 비판은 중2병 만도 못하다.
게시물ID : sisa_37372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澎魚
추천 : 0
조회수 : 14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3/23 20:11:58

가끔 쿨해보이려고픈 애들의 공통적인 삐딱선이 이런거지.


자신은 남들과 다르니까 우월한 지위에서 내려다보면서 무언가 안티테제를 


마련해서 각성시키려는 의도.


예를 들면 축게에서나 이야기하는 일본을 놓고 인정할건 인정해야


 한다는 포지션을 취하는게 이런거다. 


스스로는 대단히 객관적인 척 하는 자세. 


이게 실제 객관적인지는 별론으로 하더라도 스스로가 객관을 타령해서 


비판적 자세를 취하는게 여기서의 문제라는 거지 



시나리오는 이렇다. 본인이 반대파를 자처하고 비판하려는 대상이


이를 깨닫는다면 자신들의 반대를 흡수해서 발전할 것이라는 일종의 역사철학


인거다. 


2ch애들과 대조적인 부분이다. 


2ch애들이 말하는 지평이 어디있는 줄 아냐?


끝없는 자기 주체성이다. 그러니 스스로를 속이고 정신승리를 하는 거지


이들에게의 남(타자)는 다른 나라이지 절대 일본이 아니거든. 물론


코스프레 하는 애들도 있다. 


반면에 한국애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자기네들이 객관적인 팩트를 소유하고 있고 의식적으로 비판한다고 하는


착각아닌착각을 한다. 


즉 이들이 말하는 객관이라는 게 항상 '무언가를 비판하라'라는 정신인거야. 


아리스토텔레스적 중용을 지들이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이거든.



분명하게 말할게 있다


1) 비판을 할거면 본인들이 비판할만한 지평에 서 있는가 물어봐라


예를 들면 한국경제를 깔 것이면 자신의 논리가 한국경제의 대척점에 정말


로 서 있는가. 이건 자신이 비판할만한 지식이나 능력을 갖추라는 말은


아니다. 단지 비판이라는 도구가 유용하기 위해서는 날카로운 정신으로


비판하는 대상을 해부할 절대적 관찰자의 위치라도 서 있는가 자문하라는 


거야. 예를 들면 본인이 비판을 하지만 정작 비판의 대상도, 자신의 비판도


색깔이 불분명해져서 이도저도 안되는 이야기를 하거든. 



2) 본인들의 비판적 태도가 과연 발전을 위한 척도인지 따져보는 것. 


사회의 부조리를 보고 이를 까는 행위가 항상 미래의 긍정적인 진보가


된다는건 대단히 이데올로기적 발상인거야. 일종의 변증법이지.


정립-반정립-종합 


정립은 사회부조리이고 반정립은 자신들의 의견. 종합은 바람직한 이상


그러나 현실은 그렇게 단순하지가 않다. 



한번쯤은 2ch애들만큼 극단적으로 자기변호와 정신승리를 해보는 경험을 


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우리는 너무 무언가를 대상으로 놓고 깐다는게 


익숙해서 그게 '객관'이라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지,.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