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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파일정리하다가 생각난 친구이야기.sull
게시물ID : lovestory_5296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중원의관람자
추천 : 0
조회수 : 50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3/23 22:16:51

Letter of apology

 

 

I am so sorry that I had many people concerned because of my behavior. I realized deeply that I must not use violence under any situations.

 

When I came in Canada, I was looking forward to learning many things through new school, I was sure I follow the school rules. Especially, I wanted to make my good image to classmates and teachers by doing everything well.

 

But I had big mistake because I used physical violence and I did not control my temper. Also I had not told to teachers what happened before.

 

I promise I try to keep my temper. When I am so mad due to other guy’s rude behavior, I will never use any physical violence to them and I will report quickly to teachers.

 

I was sorry about losing two school days that were precious time to me in Canada. However, I felt and learned a lot of things through this incident. I will try more to learning and getting more while I live in Canada.

 

Thank you very much.

 

컴퓨터의 파일들을 정리하다가 이런 문서를 찾았네요, 제 친구가 작성한건데요, 이 사과편지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2011년, 저는 캐나다에서 유학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온타리오주의 킹스턴이라는 곳인데, 예전 캐나다연방의 수도여서 굉장히 역사와 문화가 깊은 도시입니다. 


유학생활 반년째, 슬슬 캐나다에서의 생활에 적응이 될 때가 되었으나 저는 제 소극적인 성격과 언어문제때문에 친구들과 그리 쉽게 친해지지는 못하였습니다. 


그때, 저랑 동갑내기인 친구가 제 아파트 바로 옆으로 이사오게 된것입니다. 킹스턴이라는 도시가 워낙 작고 한국인이 그렇게 많이 살지 않다보니 저희 두 가족은 금세 친해지게 되었습니다. 


그 친구도 제 외로웠던 캐나다생활의 큰 활력소가 되어주었으며, 우리는 짬이 날때마다 만나서 놀거나 스타를 하는등 상당히 재밌게 보냈습니다. 


방학이 끝나고 다시 학교에 들어갈때, 그 친구는 저와 다른 LCVI 공립학교로 들어가였고 저희는 바쁜 학교생활 덕에 이전보다는 만남이 뜸해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그친구가 아침에 저에게 전화 한통을 주었습니다. 


"야 나 학교 2일 정학(Suspension) 먹었다." <- 캐나다에서는 보통 아주 큰 벌을 받을 일이 있을때 며칠간 정학을 시키고 이를 학적부(?) 에 등록시킴


저는 그친구가 그럴애가 아니기에 자초지종을 물었는데, 그친구가 한 짓은 정학이 아니라 학교에서 표창장을 주어도 마땅할 일이었습니다.


그 친구는 다니던 학교에서 거의 유일한 아시아인이었습니다. 이때문에 다른 학생들은 그에대해 약간 신기하다는 감정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몇몇 짖궂은 학생들은 그에게 심하게 인종차별적인 말을 하며 놀려댔던 모양입니다.


친구는 처음에는 참았지만 그 강도가 점점 심해지자,


그런 행위를 주도하던 학생 한명에게 싸움을 걸어 묵사발을 만들어놓은 것입니다.


그러나, 캐나다에서는 학우들끼리의 신체적 폭력에 대해서는 처벌이 상당히 엄한 편이라, 그가 때린 친구와 함게 교무실로 불려갔다고 합니다.


그런데, 교장이 자초지종을 전부 듣고나서는, 친구가 때린 학생에게, "넌 이아이를 심하게 모욕하고, 몇차례 입에 담지 못할 말들을 공개적으로 이 아이에게 했으니, 당장 사과하고 벌을 받으라" 는 말을 한 뒤, 


친구에게는 "우리학교에서 이런일이 있었다니 정말 미안하구나, 꼭 합당한 벌을 내리도록 하겠다" 이런 말씀을 하신 모양입니다.


그리고 인종차별 한놈은 정학 30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을 받았던걸로 기억하고, 


친구는 교장이 "이유는 합당하나 원칙에 따라 너도 일정한 벌을 받아야 한다" 라고 하여 반성문과 2일간의 정학을 내렸습니다.


그리고 그친구가 학교에 다시 가자, 아이들은 친구를 무슨 영웅받들듯이 대했던 모양입니다. 지들이 생각하기에는 친구가 한 일이 굉장히 멋져보였나보죠 ㅎㅎ


물론 그 학교는 남녀공학이었기에 그친구는 여학생들에게도 인기가 많았답니다..


하지만 저는 ASKY


그친구도 결국에는 ASKY


결국 모두들 A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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