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청소하다가 장농 위에서 남자친구 전 여자친구 물건들 발견했어요 ㅡㅡ
아놔 이건 라면박스로 세박스는 나오겠네 ㅡㅡ 
편지는 뭐이리 손발이 오그라들어.. ㅡㅡ ....







오빠 출근한 사이에 집 청소하다가
장농 위에 뭐가 많더라 ????
그래서 의자 밟고 올라가서 열심히 끄집어내고 청소하려고 했는데 ,,
이건 뭐니.
러브레터 담긴 상자 ,,
사진 ,,
그여자 옷과 신발들 ..........

니가 같이 살자며
니가 오라며
정리 했다며 ㅡㅡ ..

나 전 남자친구랑 찍은 사진이고 뭐고 너 보는데서 버렸다?

내가 너 싸이 해킹해서 비공개 폴더에 있는 예전 연애시절 사진들 본 것도 아니고 ,
핸드폰을 뒤진것도 아니고 ,
어떻게 같이사는 집에 버젓이 두냐?

처음에 내가 집에 들어오면서 어떻게 했니?
폼클렌저부터 시작해서 다 갖다 버렸지?? 그여자 쓰던거 안쓴다고 그랬지 ?
그래.. 너무 많기도 하고 그 여자 다시 갖다주려고 놔뒀을 수도 있지 .
그래도 그건 아니잖아.
나 지금 침대에 그거 다 쌓아놓고 나왔거든??
자꾸 이러면 강아지랑 둘이 집나갈거다 ? ㅡㅡ

야 그리고 돈꿔준건 빨리 받아오라고.
자꾸 그런거 빌미로 그년하고 연락해 ?!
그리고,, 연락을 할거면 짐은 가져가라그래 ㅋㅋㅋㅋㅋㅋ
아니면 갖다 버리던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오 열받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진짜 오빠 맛있는거 해줄라고 생전 해보지도 않은 요리하고, 손베고 ,
그래도 오빠가 맛있게 먹고 좋아라 하는거 그거보는 낙으로 좋아했는데,

나 오늘도 고등어조림 해줄려고 레시피 적으러 피시방 왔어 ㅡㅡ
열받는건 받는거고, 일하고 와서 밥은 먹어야 할거 아냐.

나같은 년이 어딨냐?
고등어 사서 집에가서 그거 다 쓰레기봉지에 넣어놓을거야.

일하다 컴퓨터할때 오빠가 이 글을 보게됐으면 좋겠어 ㅡㅡ

아오 열받는다.
나 오늘 술마신다 ㅡㅡ ....

이 우유부단한 인간아 !!죽어버려 !!!!!!!!!!!!!!!!!!!!!!!!!

너 나한테 이러면 벌받는다 ?
그리고.. 아무리 생각해도 ....
내가 더 이쁘고 돈도 잘벌고 애교많고 오빠 좋아하는 노래도 잘해서 ,질투할 가치도 없는데
근ㄷㅔ 질투가 나.
등짝 한대 맞을 준비는 하고 있어라 ,,,
오빠 저번에 나한테 맞다가 토했지?
.......핀트 나가면 토하는 동안에도 때릴거다 ,,





내용이 험해서 죄송해요.
그냥 얼굴보면 이렇게 말 못할거 같아서 ..... 아오 ㅜㅜ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