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기획 출판사의
'꼭 읽어야 할 한국단편 35선'에서
인용한것임을 알리는 바입니다
김첨지 다른짤. 마초적인 수염이 매력포인트다.
코디또한 머리를 감싸는 소녀적 감성이 돋보인다.
1. 아내가 밥을 먹고 체하자 하는대사
"에이, 오라질 년, 조롱복은 할 수가 없어, 못 먹어 병, 먹어서 병, 어쩌란 말이냐! 왜 눈을 바루 뜨지 못해!"
(이 대사 뒤 아내뺨에 손찌검)
2. 아내가 설렁탕이 먹고 싶다고 조를 때
"이런 오라질 년! 조밥도 못먹는 년이 설렁탕은. 또 처먹고 지랄병을 하게."
3. 아내가 오늘은 나가지 말라고 부탁 할 때
"압다, 젠장맞을 년, 별 빌어먹을 소리를 다 하네. 맞붙들고 앉았으면 누가 먹여 살릴 줄 알아."
4. 술집에서 술을 부어주는 중대가리에게 주정꾼 취급을 받을 때
"에미를 붙을 이 오라질 놈들 같으니, 이놈 내가 돈이 없을 줄 알고."
"봐라 봐! 이 더러운 놈들아, 내가 돈이 없나, 다리 뼉다구를 꺾어 놓을 놈들 같으니."
"이 원수엣 돈! 이 육시를 할 돈!"
5. 술집에서 자신을 무시한 여자 고갱님 디스할 때
"빌어먹을 깍쟁이 같은 년, 누가 저를 어쩌나, '왜 남을 귀찮게 굴어!'어이구, 소리가 처신도 없지, 허허."
6.술 다 마시고 집에와서 아내 찾을 때
"이 난장맞을 년, 남편이 들어오는데 나와 보지도 않아, 이 오라질년."
"이런 오라질 년, 주야장천 누워만 있으면 제일이야! 남편이 와도 일어나지를 못해."
(이 대사 뒤 아내 다리에 발길질)
데레의 시작
7.아내가 죽은 걸 확인할 때
"이년아 말을 해, 말을! 입이 붙었어, 이 오라질 년!"
"으응, 이것 봐, 아무 말이 없네,"
(ㅠㅠ)
"이년아, 죽었단 말이냐, 왜 말이 없어."
"으응. 또 대답이 없네, 정말 죽었나버이."
"이 눈깔! 이 눈깔! 왜 나를 바라보지 못하고 천정만 보느냐 응."
(ㅠㅠㅠㅠㅠㅠㅠ)
"설렁탕을 사다 놓았는데 왜 먹지를 못하니, 왜 먹지를 못하니••••••괴상하게도 오늘은! 운수가 좋더니만••••••."
세계가 인정한 희대의 츤데레
김첨지의 주옥같은 명대사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