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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글] 환경스페셜 촬영했던 집입니다...ㅠㅠ
게시물ID : humorstory_4950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닝닝이
추천 : 6
조회수 : 314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04/02/05 20:25:54
Neva냥님이 쓰신 글입니다. 
원문은 DC 양갤, 
http://board11.dcinside.com/zb40/zboard.php?id=cat&page=1&sn1=&divpage=9&banner=&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47806


어제 퇴근길에 수의사 친구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혹시 니가 저번에 촬영했다는거... 

이거냐구...? 

친구의 전화를 받고 집에서 당장 컴을 켰습니다... 

환경스페셜 홈피에 들어갔죠... 

미치는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당장 작가에게 전화를 걸어... 
항의를 했죠... 

너무 기분나쁘다... 
처음에 한 얘기는 그게 아니지 않냐...? 
이런 식으로 나올거면 차라리 빼지 그러냐...등등등 
(30분 넘게 통화를 했지요...) 

서울팀에서 아무래도 임팩트 강한 것이 필요해서 
그런 식으로 이야기를 끌어나간거 같다고 
하지만...우리집은 그런 식으로 안나오니 
꼭 방송을 봐달라구... 

그래도 이런 제목과 내용에는 우리집이 어울리지 않다고 
몇번이나 계속 얘기를 하였습니다... 

저는 작가나 PD분께 그런 주제로 촬영한다고 듣지를 않았거든요... 

저에게 말한 주제는 ' 애완동물 천만시대, 새로운 애완문화를 만들자' 
그러면서 미국에서도 촬영을 했는데... 
미국은 애완동물 관리도 선진국이다... 
그런거는 본받아야 하지 않겠냐...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그래서 애완동물을 동반자적인 입장에서... 
좀 더 나은 애완문화를 만들기 위해... 
뭐 이런 내용으로 촬영을 할거라더군요 

하나의 예를 들며, 
개를 키우는 집인데... 
아버님이 돌아가신 이후... 
강아지를 키우면서 정서적 안정을 얻고... 
너무 좋았다는 내용... 

개만 나가면 좀 그러니... 
고양이와 함께 동거하는 가족도 내보내자 해서... 
물어물어 우리집과 연결이 된 것 이었습니다...ㅠㅠ 

그래서 우리집은... 
신세대 부부의 새로운 트랜드로서... 

강아지보다 고양이가 좋은 이유와...(이건 신랑이 인터뷰 했고...) 
제 직업이 의료인이다보니... 
톡소플라즈마에 대해 묻겠다고 했습니다...(이건 제가 인터뷰했습니다.) 

울 집에 오셔서 1시간 정도찍어가면서... 
이런 타이틀이라고 하면... 
제가 했겠습니까...? 

전 그날 인터뷰 하면서... 
톡소플라즈마로 기형아를 낳을 확률이 희박하다는 것을 조목조목 말씀드렸고... 
고양이가 좋은 이유에 대해서도 인터뷰를 했습니다... 

사실 저의 인터뷰로 많은 사람들이 고양이에 대한 시각이 바뀌는데 도움이 되었음하는 마음도 있었습니다... 
3-4분정도 나온다고 했으니...(그건 신랑과 저 모두의 생각...) 

어제 TV에 나온 아이들... 
여러분이 그동안 이곳 갤러리를 통해 보셨던 저의 사랑스런 아이들입니다... 
(어떤 분이 히말라얀, 발레니즈라고 하셨는데...시베리안 칼라포인트입니다...ㅠㅠ) 

저희 집모습도 
저랑 신랑이 베티를 안고 있는 모습과... 
아가들 밥먹는 모습 
화장실 치우는 모습만 나왔더군요... 

인터뷰한 것은 쏙~~ 빠져있더군요... 
(톡소플라즈마가 거의 문제가 없다고 했으니...당연히...뺐겠죠...ㅠㅠ) 
정 걱정이 되면 
똥은 남편이 치우던지... 
날음식을 먹지 말던지... 
그렇게 얘기를 했죠... 

환경스페셜에 의하면... 
우리집은... 
톡소플라즈마에 노출된 상당히 위험하고... 
제가 어쩌면... 
기형아를 낳을 수(?)도 있다는 뉘앙스를 풍겨서 넘 불쾌했습니다... 

우리집 다음에... 
단국대의료원에서... 
톡소플라즈마로 기형아를 낳은 산모의 내용이 이어서 나왔으니... 

저는 오늘 일도 못하고(화가나고, 짜증이 나서...) 
환경스페셜과 그동안 제가 가입했던 야옹이 카페들을 
돌아다니며... 
다른 님들의 글을 읽으며... 

머리를 쥐어 뜯고 있습니다...ㅠㅠ 

어제 밤부터...주변의 어르신들이 전화를 하십니다... 
너 고양이 그렇게 많이 키웠냐고... 
특히 시부모님들은 펄펄 뛰십니다... 

전부터 내가 고양이는 키우지 말라고 하지 않았냐고... 
손주를 봐야 하는데... 
어떻할거냐고... 

제글 위의 글은 제가 인터뷰 한다고 공부하고, 인터뷰했던 내용을 정리하여 
제가 활동하는 다른 카페에 올렸던 글입니다...ㅠㅠ 

참고로 글이 짤릴까봐... 
울 아들 사진 올렸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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