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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best_49505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으힛★
추천 : 18
조회수 : 8078회
댓글수 : 11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07/12 23:25:43
원본글 작성시간 : 2012/07/12 16:51:31
별로 안무서운 이야기 일수도 있슴으로 음슴체를 쓰겠슴
본인은 1사단 직할 수색대대에서 군복무를 했슴
우리부대의 주임무는 문산 위쪽의 dmz 내의 수색매복을 하는거였음
이해를 돕기위해 dmz를 간략히 소개하면 gop 넘어 gp가 있는곳으로 gp가 있는곳은 1단계 작전지역
그리고 gp 철책 넘어가면 2단계 지역으로 북한과의 경계가 작은 펫말로
구분되어진 지역임 실제로 육안으로 북한 초소를 볼수 있으며 북한초소에서
떠드는 소리가들림 가끔 수색중 조우하는경우도 생기는데 서로 멀리서 인기척이나면 조용히 돌아감
여튼 디엠지는 인적이없고 ( 민간인통제구역) 정해진 수색로 이외의길은 온통지뢰밭이라
매복근무를 서면 주변에 야생동물들이 지뢰밟고 죽는소리가남 그리고 625 전쟁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음
그때썼던 탄과 탄통들 불발된 폭탄 등등 여튼 그런공간이니만큼 괴담도 많았음
이건 괴담이아니고 실화인데 여름에 매복작전을 들어갔음 그쪽이 임진강 이북지역이라 여름엔 안개가 엄청낌 레알 사일런트 힐에 나오는 그런안개임 근데 거기다 엄청습함
육안으로는 3-4미터앞도 분간이안됨 우리가 그날 들어간곳은ㄴ 1단계 지역으로 전방 20미터에 철책이 있었음
우리는 이상이없을시 1시간 간격으로 gp에 보고를하는데 그때도 보고를하고 열감지카메라로 매복호 전방이상유무
체크를 부탁했음 근데 gp에서 지금 철책쪽에 4명의 인원이 파악되는데 우리인원이냐고 무전이왔음 우리는 누구하나
매복호를 벗어난 사람이없었고 매복호는 긴장감이맴돌았음 안개때문에 눈으로확인도 안돼고 소리도 안나는데
점점 패닉에 빠지기시작했음 gp와 지속적인 무전으로 연락을하며 그미상인원의 정체를 확인하기위해 인원을편성해
철책쪽으로 확인을 하러갔음 3명이갔고 나머지 7명은 간단한무전기로 3명에게 상황을전달받고 gp와 교신하며
경계태세를 갖추고있었음 근데 3명이 철책쪽에 다다랏을때 노출이될것 을방지해 무전을 안했고 gp에서 매복호에 무전이 왔음 지금 그 4명과 조우했고 같이섞여있다 7명이관측된다고....
우리는 쥐죽은듯 조용히 있었고 잠시뒤 철책을 점검하러갔던 인원들은 돌아왔고 아무것도 없었다고함
그래서 gp에서 보고받은 상황을 얘기해줬음 2-3미터 앞도 분간이안되는 안개속이지만
정말근처에선 아므런 인기척이 없었다고함 gp에서 들은바로는 4명은 3명과 조우후 3명근처를 돌아다니다가 3명이 돌아간후
사라졌다함 가끔 매복호에서 졸면 가위를 눌린다거나 수류탄이 매복호에 수류탄이 굴러들어오는 꿈을꾸던 나는
그날 단한번 졸음없이 근무를 섰음 과연 그4명의 정체는 무엇이였을까
사실 별로 무섭진않은 내용인데 그당시 현장에 있던나는 아직도 그때를 생각하면 닭살이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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