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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러가 억울할때 + 딜러로서 잘못된 생각
게시물ID : overwatch_4950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Laro
추천 : 2
조회수 : 628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7/03/08 19:41:38
겐지 모스트의 평범한 인간계 아래쪽? 유저라고 생각하는 유저입니다. 천상계는 구경도!!!! 못해봤고. 영상으로만 접해봤습니다.
지금 게시판이 아나 문제로 화끈화끈한거 같은데 전 아나는 솔큐할때나 하는 유저라서 여기에 끼기엔 자격미달인거 같아 접어두고.
항상 쓰고 싶었던 게시글을 써보고자 합니다. 길수도 짧을수도 있는 글인데 그냥 재미삼아 봐주셔도 되고 의견을 주셔도 됩니다.


1. 맥or솔 - 파라 or 파르시 안 보냐!!
겐지 모스트지만 그것봐 비등비등하게 솔맥도 많이 합니다. 요즘 메타상 겐지로 먹고살기는 힘들기 때문이죠. 수비때 겐지를 하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전.. 피지컬도 그렇고.
쨌든 맥크리나 솔저를 하다보면 자주 마주치는게 파라나 파르시입니다, 일단 먼저 결론이 나올 파르시. 파르시를 맥크리나 솔저 혼자 잡으라고 하는거라면 당연히 2티어 이상의 기량을 기대하는거니 접어두고.
일단 개인적으로 샷빨이 되면 파라는 맥크리로 보는게 편합니다. 하지만... 파라 혼자라고 해도 솔저나 맥크리가 혼자서 본다는건 도박성이 높은 상황입니다.
파라는 스플댐도 있고 뎀지도 빠방합니다. 물론 탄속이 느리지만 그것을 보고 뎀지 최소화를 할 정도의 거리라면 맥크리나 솔저 뎀지도 짜잘하게 들어갑니다.
서로 어느정도 싸울만한 거리다. 라고 했을때 상대 파라가 샷빨이 조금만 좋으면 맥크리나 솔저는 뭐 할것도 없이 나가떨어집니다.
파라의 탄은 단지 강력한것만이 아니라 '넉백'을 일으킵니다. 샷빨이 비슷하면 이 넉백때문에라도 맞출 난이도 상승. 거기에 충격탄까지 있습니다. 진짜 힘들어요.
아나의 빵빵한 지원과 함께라면 가능한 이야기입니다. 사실 솔맥으로 파라볼바에야 그냥 아나로 지원해주고 탱커가 앞에만 잘 봐주면 살만합니다.


2. 맥크리든 솔저든, 한 사람입니다. 딜러 한명에게 많은걸 요구하면 곤란해요.
가령 파라하고 트레이서가 활개쳐서 맥크리를 꺼냈다칩시다. 자 저는 듀얼 캐스팅이라도해서 파라와 트레 머리통을 한대씩 갈겨줘야 할까요?
당연하지만 이건 그마에서도 볼 수 없는 플레이일겁니다. (아님 말고) 한명의 딜러가 정말 정신집중해서 볼 수 있는 상대 딜러는 한명입니다.
트레랑 파라가 같은 루트에서 오면 모를까요. 상대가 솔맥이어도 마찬가지고요. 힐러가 진짜 살려달라고해서 맥크리 꺼내서 힐러옆에 붙어 다닙니다.
근데 앞에선 파라가, 뒤에선 트레가 동시, 혹은 시간차로 뚜들겨 팬다고 생각해보세요. 암만 힐러가 날 지원해줘도 정신적으로든 뭐든간에 힘들어요.
그러다가 짤리면 들리는 소리가 아 맥크리 뭐하냐 ㅡㅡ. 인간적으로... 저런 상황이 되면 탱커 하나는 힐러옆에서 같이 봐봅시다.
3탱 메타면 더 심해요. 맥크리가 뒤에서 힐러 커버쳐주다 죽어서 힐러랑 같이 짤리면. 탱커쪽에선 힐 안들어온다~ 우리 딜러 차이 ㅋㅋㅋㅋㅋ 이러고.
조합을 바꾸든 한명은 같이 힐러 커버쳐주든 해줍시다 제발.....


3. 겐지 힐러 안 짜르냐.
겐지가 가장 많이 듣는 소리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내 티어가 저쪽 티어 1티어 이상이 아니면 요새 메타에서 겐지 혼자 들어가서 힐러 무는건 자살행위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생각이 있는 팀이라면 아나 옆에 솔저든 맥크리든 자리야든 루시우든 붙어있습니다. 아니면 아나가 물렸다고 보이스하면 자리야든 호그든 이쪽을 보고요.
일단 아나. 아나를 선빵으로 헤드 세방을 맞춘게 아니라면 겐지가 아나를 잡는데는 꽤 많은 시간이 걸립니다. 그리고 그 동안 자리야 하나만 붙어도 겐지는 뒤지거나 딸피로 살아는 오거나 둘 중 하납니다.
사실 이렇게 아나를 시선이라도 흔들어주는동안 탱싸움해서 들어오면 겐지 입장에선 아 내가 욕먹더라도 거점은 밀었잖아? 괜찮아 ㅎㅎ. 이럽니다.
근데? 나 열심히 힐러들 귀찮게 하는데 우리팀은 앞에서 대치중이다..? 그럼 왜 안오세요? 라고 물으면 님이 짤라야 들어가죠. 라고 합니다.
ㅎㅎ.... 그냥 겐지를 접는게 낫습니다. 겐지가 힐러 못 짜르는게 자랑이냐고 말하실수도 있습니다. 당당하게 말할 수 있습니다.

내가 이 티어에서 커버되는 아나를 당당히 1:1로 따고오면 이 티어가 아니다!!!! 라고.

4. 딜러가 힐이 안 들어와요.. 라고 할때.
사실 이 경우는 살짝 애매합니다. 대충 보통 딜러들이 짜증스럽게 아나 힐 안하냐 ㅡㅡ 메르시 뭐하냐 ㅡㅡ, 뭐 이런건.. 솔직히 듣는 사람 기분도 나쁘고.
별로 좋게 안 들려서 그냥 탈락입니다. 정말 힐이 안 들어왔더라도 상대 기분 나쁘게 말하는거부터 탈락입니다. 접어두죠.
일단 많이들 하는 생각이 겐지는 알아서 힐팩 쳐먹고 다녀라. 그리고 더 나아가서 아나는 탱커 힐 하느라 바쁘다 루시우 힐이나 받아라. 이런건데...
딜러 vs 딜러 싸움을 할때 상대 딜러를 내가 확실히 잡을 실력임에도 불구하고. 저기 힐러는 케어해주고 나는 루시우 힐 도트 찔끔 받다가 지거나하면.. 굉장히 빡칩니다.
우리 거점에 들어오는 겐지등도 마찬가지에요. 내가 저거 힘들게 다 때려놨는데 이단점프하면서 아나 힐 받더니 날 역전했다? 이러면 힐이 고플수밖에 없습니다.

다만.... 그냥 지 혼자 시야 거리 밖에서 가더니 죽고. 아 힐 안 들어옴 ㅡㅡ. 이러면 그냥 한조를 픽하세요.


5. 딜러가 딜이 가능한 상황인지 봐주세요.
아까의 파라 상황에서. 만약 우리팀 라인이 방벽은 신경도 안 쓰고 그냥 앞에만 보고있다거나. 겐트 잡느라 딜러가 힐러 옆에 딱 붙어있다거나 하는 상황입니다.
전자는 맥크리가 어디 몸 맡기고 딜링할 상황이 안되서 파라도 잡지 못하게 될것이고. 후자는 겐트를 견제하느라 앞의 상황에 딜링이 안 될것입니다.
자기네 딜러가 현재. 어떤!!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지를 잘 봐주세요. 프리딜 포지션에서 킬도 못내고 있으면 그것은 확실한 딜러의 잘못입니다.
근데 이 딜러가 현재 적을 때려죽이는게 아닌. 팀을 지킨다거나 하는 다른 역할을 수행중일때 제발 메달같은걸로 기죽이려고 하지 마세요.
그 얇은 애들 겐트 잡느라 힘 다 쓰고. 앞에서 탱들이 아나 힐 받으면서 나노까지 받고 킬금따고 자리야가 딜금따고 그래서 이기면.
맥크리님 커버 잘해주시네요 ^^ 소리? 안 들립니다. 자리야는 우리 딜러 딜금 아님. 실화임? 라인은 킬금 나인데? 딜러 뭐함? 이러죠.

상황의 변수가 워낙 많아서 뭐 하나라고 단언하지 못하지만... 제발 그냥.... 이겼으면 서로 좋게 끝내죠  졌을때 화나서 싸우는건 솔직히 뭐라고 못하겠지만 말이죠..


6. 쓰레기 딜러들을 기준점으로 삼지 말아주세요.
딜도 킬도 못하면서 욕만한다거나. 꼴픽한다거나 그런 사람들을 딜러들의 기준점으로 삼지 말아주세요. 킬금 딜금 못 먹어서 팀한테 도움되려고 더 집중하는 착한 딜러도 있고.
정말 내가 잘하는게 딜러고, 가장 팀에 도움이 될때가 딜러를 잡았을때다! 라고 결론이 나서 딜러를 잡는 딜러분들도 많습니다.
딜러를 잡는다고 혼자 재밌는거 하는 사람 << 이 아니에요.
간혹 딜러 유저가 아니면서 답답하다고 시작부터 꼴픽한다거나, 그냥 비매너로 떡칠된 딜러유저가 있는데 그런 분들 때문에 그냥 평범한 딜러도 욕먹는 현실이 슬픕니다.
물론 딜러유저의 비중이 높긴 하겠죠. 아마? 그렇기에 병신들이 더 많이 분포되어 있을뿐입니다. (물론 어느정도 보정치가 있긴함)


7. 킬데 수치만으로 평가는 금물.
자기 티어에서 3이상의 킬뎃을 가진 딜러를 만나면 좋죠. 잘하기도 하고. 근데 그런 사람들은 일단 올라갈 재능러일텐데 이 경우는 거의 적고.
3 이상을 몇시간동안 유지하면 대부분 그 티어의 유저가 '아닙니다.' 겐지 트레야 뭐 그렇다치는데. 특히 맥꾸리가 3 이상이면 그건...
그리고 자기가 정말 개고수고, 킬데 관리를 목숨보다 중요하게 여긴다.. 가 아니면 자기 모스트 킬뎃은 사실 그렇게 높아지지 않습니다.
간단하게 말하면. 저는 겐지 유저기에. 상황이 불리해지면 일단 겐지를 꺼내고 봅니다. 비비거나 할때 말이죠.
그러면 다들 아시다싶이. 미친듯이 죽습니다. 비비는데 킬을 해봤자 얼마나하겠어요 겐지가. 그냥 나올때마다 폴짝 거리다 죽는거지.
딜러유저는 특히 밀린다 싶을때 자기 픽을 꺼냅니다. 이걸로 킬이라도 딸 수 있지 않을까. 막을 수 있지 않을까하는 처절한 몸부림 같은 느낌으로요.
이런 스타일의 경우 킬뎃은 2점 초반까지도 떨어집니다. 그게 시즌초에 굳어져버리면 나중엔 킬뎃 관리해도 잘 안올라요.

그리고 솔직히 플레이 스타일이 팀파이트 위주면 2.5만 되도 충분히 팀에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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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딜러로서 하면 안되는 생각들입니다. 


1. 저 힐러 유저는 나보다 '오버워치'를 못하는 힐딱이일 뿐이다.

이 생각하는 새끼들이 제일 극혐입니다. 그리고 이 정도까진 아니더라도 내가 힐러보단 잘하지 ^^ 이렇게 생각하시는분들은 꽤 많습니다.
샷빨이 딸려서 힐러, 탱커하시는분들 많습니다. 많이 봤고요. 이게 서든어택이라면 님들보다 못한다고 할 수 있겠네요 ㅇㅇ.
근데 이건 '오버워치'입니다. 지원가 유저들은 지원가 영웅의 스타일을 이해하고 플레이하고 있기에 그 사람만의 오버워치 실력이 있는겁니다.
솔직히 솔저로 메르시 이긴다고 솔저유저가 메르시 못하네 ㅋ. 이러진 않잖아요?

2. 무조건 안전하게 딜링해야지.

맞긴... 합니다만. 가끔가다 도박을 걸때가 있어야합니다. 저기 힐러가 진짜 혼자 있다. 이러면 팀에게 말을 하고 짜르러 간다거나.
혹은 우리팀 탱커 하나가 짤려서 우린 빼박 밀린다 이번 한타때. 그럴때 괜히 멍하니 거점에서 대기타지 말고 뒤로 돌아서 궁키다거나 하는 도박도 필요합니다.


3. 침착, 침착, 침착.

간단히 이야기해서, 아 나는 저 딜러보다 못해. 이런 생각이 제일 안 좋고. 아 맞아라 제발!! 이렇게 조급해해도 안됩니다.
진짜 한번 호흡 흐트러지면 샷빨 되는것도 안 맞고. 정말 객관적으로 내가 저 딜러한테 못이긴다? 싶으면 팀파이트 하세요.
이건 팀 게임입니다. 1:1에서 지는게 대수입니까. 한타에서 밀면 되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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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보니 억울한 상황이 길어졌는데 제가 딜러유저라서 아무래도 그럴거 같습니다. 저 항목에 해당되는 딜러 유저는.
일단 예의가 있고 정말 자기 나름 최선을 다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냥 지혼자 짤리고 정말 저건 딜러유저도 아닌데 딜러잡고 깽판치고 이런 애들이 아니에요.

사실 저도. 솔큐하면 딜러 잘 못잡습니다. 선픽이 많아서요. 그리고 그 중에서 정말 딜러 쓰레기같이 하는 애들도 많이 봤습니다 ㅇㅇ...
그렇기에 여기 게시판에서 하소연들이 이해가 되요. 오유분들은 매너가 있으니 거기서 뭐라고 하지도 못하시는 분들도 많겠죠.

근데 진짜 열심히했는데 상황이 안되서 못하는거처럼 보이는 딜러분들도 많습니다. 그런 사람들 정치하는 탱커 힐러도 전 많이 봤어요.
제가 티어가 높은것도 레벨이 슈퍼 고렙인것도 아닙니다. 그래도.. 딜러 정치도 많습니다.

탱커 힐러도 잘못된 판단을 하고 그러는거, 딜러는 딜러대로 그런거 보여요. 근데 무조건 딜러는 딜 넣어야지! 이건 무서운 생각입니다..
꼬우면 니가 딜러해! 라는게 아닙니다. 팀 파이트인만큼 서로 상황을 만들어주자는 거지요.

힐러들 겐지가 물러오면 짜증나죠. 그럼 힐 각 안나온다고 말하죠? 탱커들은 그러면 힐 안들어온다고 생각하겠죠, 혹은 적 라인 방벽 안 깨져서 궁각 안 나온다고 방벽쌈 안하냐고 하겠죠.

그거랑 비슷하게 딜러도. 딜각 나오게 해주세요... 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요즘 딜러들 인식이 개판이 되다보니 정말 착하신 딜러분들은 그거 말도 못합니다.
어떻게든 딜 넣어보겠다고 적진에 가보기도하고 방벽 뒤에 딱 붙어있기도하고.... 아주 쌩난리를 치는데 그거 보고 있을때 입장을 아는 유저로서 딱하기도 하고.. 거 참....

다시 말하지만, 쓰레기 유저들을 감싸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쓰다보니 넘 길어졌네요 하항. 다들 점수 많이 올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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