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현역 구닌이므로 솔져체로 시작하겠습니다.
저보단 10살많은 누나가있습니다. 저는 어려서부터 누나와 나이차이가많이나서 누나와 재밌던 기억이 많지않습니다. (제가 초등학교 3학년쯤 누나가 고졸)
그래서인지 누나와 그렇게 친하다고는 말못하겠습니다.
사건은 몇일전으로 돌아갑니다. 제가 몇주전 외박을다녀와서 나라사랑카드에 돈이없었습니다. 그래서 사지방(사이버지식정보방)을 이용하고싶어도 카드에돈이없으니 이용을할수없었습니다. 몇일간은 동기들에게 부탁을하여 빌려서 썻지만 시간이지날수록 빌리기도 미안해졌습니다.
그래서 고민끝에 군대와서 어쩌다 가끔 연락하던 누나에게 전화를하게되었습니다. 이런저런 기본적인 인사가 끝나고 10초간 정적이있었습니다.
그냥 에라모르겠다라는 마음으로 정말 미안한데 사지방이가고싶은데 5000원만 내카드에 넣어주면안되겠냐 얘기를했는데 누나가 흔쾌히 알겠다고 앞으로도 필요하면 연락하라는겁니다... ( 입대전까지 누나에게 돈받아본적없습니다...ㅠ) 고마운마음에 일단 사지방을이용하러 내려갔다가 이용하고 올라오는길에 뭔가 맘에걸려서 카드잔액을 확인해보니 50000원이 입금되어있는겁니다.. 진짜 한편으론 미안하면서 완전 고마워서 좋았습니다.
지금생각난건데 제가 누나한테 말을잘못해서 편지로 고맙단인사를하는게 전화로 말더듬는것보단 낫지않겠습니까? 고민입니다ㅋㅋ
별것도아닌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