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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경력 종결자 / 위대한 이명박님이시여 / 다행이도 사진은 없습니다
위풍당당 군 미필 용자 MB는 늘 상상을 초월하는 폭풍 개드립과 발칙한 정책으로 국민들에게 똥을 투척한다. 그는 자신만의 독특한 화법을 구사하는데 논란이 되고 있는 사안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밝히거나 회의, 간담회, 민생탐방 등에서 상대의 의견에 공감한다는 뜻을 표현할 때 즐겨 사용하는 "그거 내가 해봐서 아는데..." " 나도 한때~" 하는 식의 화법이다.
사회적 이슈에 대해 그는 눈치없이 자신의 험난했던 과거사와 고생담을 회상하며 공감을 유도 하지만 돌아 오는건 늘 격렬한 비웃음 뿐이다. 지지자들 사이에서도 처절하게 외면을 받아 온 "그거 내가 해봐서 아는데..." 시리즈를 꾸준히 드립치는 그는 "머리는 키 커 보일려고 장착하고 다닌다" 는 핀잔을 듣기에 이르른다. 그럼 지난 2008년 부터 최근(2011.03) 까지 MB의 "그거 내가 해봐서 아는데..." 화법 시리즈를 알아보자.
"내가 어린 시절 노점상을 해봐서 여러분 처지 잘 안다"
가게 앞에 있으면 옆으로 가라고 해서 계속 쫓겨 다녀 돈만 벌면 가게 사는게 소원이었다" "저는 여러분의 마음을 이해하는 편" / 2008년 12월 23일 연말을 맞아 어려운 환경 속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 서민 25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함께 하며 희망고문.
"천안함, 내가 배를 만들어봐서 아는데 파도에도 그리될 수 있다"
높은 파도에 배가 올라갔다가 떨어지는 과정에서도 생각보다 쉽게 부러질 수 있다. 사고 가능성도 있다" / 2010년 4월 1일 청와대에서 남미지역 특사를 맡은 한나라당 의원들과의 오찬에서 천안함 침몰과 관련, 이미지는 정체불명의 인천함.
"학생 때 나도 민주화 운동에 참여하면서 고통을 겪었던 민주화 1세대이다"
"나도 학생 때 민주화 운동에 참여하면서 고통을 겪었던 민주화1세대" "어젯밤 열린 6.10 민주항쟁 집회 모습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했다" / 2008년 6월 11일 청와대에서 열린 '중소기업 성공전략회의'에서...막드립.
"나 자신이 한때 철거민, 비정규직이었기 때문에 그 사람들의 마음을 잘 알고 있다"
/ 2009년 2월 12일 한나라당 청년위원회 관계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가진 비공개 만찬에서...일기는 일기장에;;
"나도 체육인이다. 15년 수영연맹 회장을 했고 세계체육연맹 집행위원을 하면서 많은 사람과 인연을 맺었다"
/ 2008년 8월 26일 베이징올림픽 선수단을 청와대로 초청해 연 오찬 행사에서 묻지마 인맥자랑.
"내가 비즈니스를 해봐서 아는데"
"스물네살 때부터 아세안 각국을 다니면서 비즈니스를 했기 때문에 아세안 국가들과는 깊은 인연을 갖고 있다" "아세안 거의 모든 나라에서 일 한적도 있다. / 2009년 5월 31일 '한·아세안 CEO 서밋'에서 참석한 기업인들과 만나... 허언증의 나쁜 사례.
"나도 환경미화원 해봐서 아는데"
과거 이태원시장에서 환경미화원을 했던 경험, 고향인 포항에서 노점상을 했던 경험 등을 소개한 후 "정치하는 사람들이 서민들 고생 많다고 말은 하지만 나는 체감하고 있다" "내가 환경미화원의 대부" / 2009년 6월 25일 동대문구 이문동 골목상가를 방문해 상인대표들과 불낙버섯전골을 먹으며 준공무원 능욕.
"내가 해병대 있는 도시에서 자랐기 때문에"
"젊었을 때 해병대가 있는 도시에서 자랐기 때문에 해병대와는 아주 친숙하다" / 2010년 2월 10일 서부전선 최전방 해병대2사단(청룡부대)를 찾아 장병들을 격려하며 병영체험 돌입.
"내가 비정규직 노동자 출신이었기 때문에"
"나와 내 가족 전체가 비정규직 노동자 출신이었기 때문에 나의 꿈은 고정적 일자리를 얻어서 꾸준히 월급을 받는 것이었다" / 2010년 11월 10일 서울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방한한 국제노동계 대표들과의 면담에서...폭풍 개드립.
"내가 치킨 2주에 한 번 먹는데"
"(프랜차이즈 치킨을) 2주에 한 번 시켜서 먹는데 비싸다는 생각이 든다" / 2010년 12월 15일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열린 업무보고 전 일부 참석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본격 BBQ 디스.
"나는 원래 불교와 가까운 사람"
"나는 원래 불교와 매우 가까운 사람으로, 불교계에 친구도 많다" 이 대통령을 독실한 개신교 신자로 알고 있던 국민들은 뜻밖의 말에 의아해 하기도 했다. / 2008년 9월5일 불교계의 "종교 편향" 논란이 일자 김형오 국회의장, 이윤성 문희상 국회부의장과 만찬을 하면서 봉은사 명진스님 사찰관련 떡밥 투척.
"나도 한때 수재민이어서 아는데"
"마음 편안하게 먹어요. 기왕 이렇게 된 거" / 2010년 9월22일 서울 양천구의 수해 피해 현장을 방문한 이명박 대통령이 수재민에게 살포시 던지 진심어린 위로의 말씀.
이 외에도 "나도 서울시장을 해봐서 아는데" "내가 대통령 해 보면서 느낀건데" " 내가 조기에 (구제역)백신 접종하라 했는데" 등이 있다. 너무 많아서 일부만 발췌했음에도 이 정도다.
앞으로 임기 2년, 또 어떤 체험 후기를 말씀해 주실지 벌써 광대뼈가 실룩실룩 거린다. 혹 "내가 방사능에 피폭 되봐서 아는데..." 이러는건 아니겠지? 직접 국민들에게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누출로인한 피해는 미미 할 거라고 하셨으니 "후쿠시마 원전 체험단"을 꾸려서 직접 경험해 보시고 후기를 말씀해 주시는것도 좋을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