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같은 실력이라고 보면
탑 미드 원딜 서폿 정글러 5개 중에
가장 승률이 낮은건 아무래도 서폿이라고 보는 이유는
탑 미드 같은 경우엔 말 안해도 알거에요 다른 라인이 똥 싸면 자기가 그 똥을 닦아 줄 수 있는 포지션임
잘 크면 후반에 다른 상대방 애들이 잘 컸건 안 컸건간에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는 포지션임
상대방 다른 라인이 못컸으면 그냥 스노우볼 되는거고
상대방 다른 라인이 잘 컸으면 한타 설계를 잘하면 됨...
정글러 같은 경우에도
타 라인이 못할 경우라도 자기가 제 몫을 해준다면 적어도 다른 라인이 크는걸 방지는 할 수 있는 라인임
상대방 탑 라이너가 우리편 탑 라이너를 죽이면 정글러가 그 탑라이너를 한번 딴다든지...
아니면 탑이나 미드 봇에 상주 하면서 우리 편이 똥 싸는걸 기저귀를 채워주는 행동이 가능함
정글러는 이런식으로 스노우볼링을 막을 수 있는 포지션임
원딜 같은 경우엔
서폿이 못해도 자기가 컨을 잘하면 cs 파밍 꾸준히 하고 딜교에서 이득 보면서
우리편 서폿이 와드만 잘 박아준다면 알아서 클 수 있는 그런 포지션임
물론 서폿이 잘한다면 더 클 수 있겠지만..
서폿이 아무것도 안하고 와드만 잘 박아줘도 평타는 칠 수 있는 그런 포지션임
물론 다른 라인 똥을 치워주는 캐리력은 탑이나 미드 정글에 비해 딸린다고 생각함
근데 서폿 같은 경우엔
원딜이 못하면 사실상 할게 없음...
내가 cs를 먹고 클 것도 아니고
내가 딜교를 해서 상대방 피를 반을 빼줘도
상대방 반피 원딜을 못잡고 죽는 경우가 허다함...
그렇다고 원딜을 버리고 다른 라인을 보조하러 가면
봇라인은 그냥 쭉 밀리는거고
다른 라이너 사람들한테도 소리 들음
님 봇이나 가시라고...
여기서 끝이면 다행인데
잘하는 원딜을 만나도 미드나 탑 중에 하나만 똥을 싸도
잘 키운 원딜을 지켜주지를 못함 한타에서..
기껏 잘 키워놓은 원딜이 한타 시작과 동시에 사라지는 마술이 펼쳐지게 됨...
난 이런 이유로 서폿이란 포지션이 다른 포지션에 비해
승을 올릴 때 필요한 필요 조건이 다른 라인에 비해 많다고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