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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간 남자친구 부모님이 좀 그래요
게시물ID : gomin_49515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2trZ
추천 : 0
조회수 : 225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2/12/04 23:34:33

수료식때문에 남자친구 부모님하고 처음 연락을 하게 되었어요

처음 연락은 남친 누나랑 했는데 누나는 성격 좋아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가족 문제에 대해서는 안심을 하고 있었는데 어제 아침 여덟시 반인가? 남친 폰번호로 전화가 오더라구요
등교하고 있어서 망정이지 원래 그때 전화 잘 안하지 않나요?
아무튼 받아보니 어머님이시더라구요
그래서 일단 인사드리고 웃으면서 네네~ 하면서 잘 받았는데
수료식때 어떻게 할건지 물어보시길래
안그래도 수료식에 대해 잘 모르실까봐 걱정했는데 먼저 뭐라고 말씀드리면 간섭하는것 같아서 말 못했다고 하니
아니라면서 펜션을 알아봤는데 부대 근처에 없는것 같다며 저보고 알아보라고 하시더라구요
여기서도 좀 이상했지만 그래도 제가 아는척을 했으니 최대한 열심히 찾아보고 다시 연락을 드렸어요
결국엔 펜션이 없어서 음식점에 가는 쪽으로 하자고 하시더라구요
근데 음식점도 저보고 알아보고 예약까지 하라고 하시는 거에요...
자기가 좀 바쁘고 남친 누나도 학원 다니는거 아는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바쁘다며
저도 학교 다니는거 아실거고 지금이야 그나마 괜찮아졌지만 며칠전까지만 해도 학생회장 선거니 공연이니 해서 정말 바빴거든요
자세한 제 사정은 잘 모르시겠지만 자기 자식만 중요하고 남의 자식은 상관없다는 듯 해서 기분이 안좋았네요
또 덧붙이시는 말이 남친이 예민해서 무슨일 있으면 잠도 잘 못자니까 괜히 쓸데없는 말 하지 말라고 하시더라구요
하...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멘붕이에요
안그래도 한 일주일전에 부모님이 남친 학력 안좋다면서 엄청 반대하셔서 지금 부모님이랑도 사이 안좋은데...
남친 어머니는 제가 뭐 잘못한것도, 심지어 남친보다 꿇리는 것도 하나도 없는데 마치 며느리가 벌써 된것처럼 부려먹으시고
심지어 걱정되서 하신 말씀이시겠지만 남자친구와의 관계에까지 간섭하시려 하시고... 
남자친구 부모님이 어떠시든 남자친구가 좋으면 괜찮다고 생각하긴 하지만
제가 관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게 진실성이라고 생각하는데 안그래도 부모님이랑 남친문제로 싸운것도 남친한테 비밀인데 아예 안좋은 얘기 자체를 하지 말라고 하시니 관계가 유지가 되는건지도 모르겠고... 이 상황 자체에 회의감이 들고...
얼마 안남은 수료식이 불편하게만 느껴지네요...
남자분들은 제가 어떻게 하는게 좋을 것 같나요? 남자친구한테 아무말도 안하고 그냥 어머님 말씀처럼 힘든일도 말 안하고 그럴까요? 그냥 제 부모님 문제랑 남자친구 부모님 문제랑 둘다 아무얘기도 안하고 평소처럼 지내면 되겠죠? 하...
참 결국 예약해서 어머님 카톡으로 주소, 번호, 상호명까지 알려드리고 남자친구 사진이 카페에 올라온것까지 말씀드렸는데 '그래 수고했다' 이렇게 딱 한마디 하시네요... 그 메세지 보고 멘붕와서 글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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