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아이유 결혼후에 일어날일들
게시물ID : star_4952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I♡U
추천 : 25/9
조회수 : 3191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2/06/07 21:43:48
아이유가 몇일전에

내가 결혼을하면요

연예인활동은 접을거에요

라고 발표한적이있었다

사실인지는 모르겠지만말이야

어쩄든 저말이진짜고

아이유가 결혼을한후에 은퇴를하게됬을때

나타날일들을 적어보겠다

결혼식날당일

수많은 유애나팬들이 흘린눈물이 강을이뤄

그 강이 동해바다 용왕을 감동시킴

이에 바다속 어별들이 모두 눈물을흘리니

용왕께서도 눈물을 아니흘리지않을수없더라

결혼식날 정말 수십만명이울거임

하지만 결혼은 결혼임 축하해줘야함

결혼1년후

아직도 유애나엔 12만명이라는

경이적인 팬수가 기록되있음

하지만 활동을 하지않으니 자연스레 행사도없고

직찍이나 직캠등 새로운게시물들이 올라올수

임시방편으로 남들모르게 자신만의 직캠

직찍을 가지고 게신분들이

올림으로서 약간의 부흥을보임

옛날을 추억하며 서로 아이유를봤던썰을풀기시작

결국 새로운 여자아이돌이나옴으로서

팬이 서서히약간씩 빠져나가기시작



결혼 5년후

이제 유애나에는 약간의 열성팬과

열혈팬밖에 남질않았다

사실 아이유가탈퇴함으로서

로앤측에서도 유애나를 유지시킬 필요가없다고판단

결국 일반인의 손으로 넘어가게된다

결혼10년후

이제 유애나에 아이유이야기는 가끔가다 간혹올라온다

열혈팬들만이 그자릴지키나 더이상 오지않는사람들

가끔씩오던광고도배자들도 이젠

천운이 다했음을직감했는

더이상 찾아오지않는다

결혼 20년후

가끔씩 결혼초에 매스컴에 얼굴을비치던 아이유도

결혼 3년이 지나면서 더이상

소식이 나오지않는다

그로부터 20년후 현재 승승장구와같은 프로그램에서

옛날 스타를찾아 초대하늖방송을 하게되고

어느날 아이유가 깜짝등장을 하게된다

그때쯤이면 우린이미 중고딩 손녀들의 아빠

딸아이가 무심결에 돌리던 채널에서

아직 익숙한목소리 소울이담긴

내마음을 뒤흔들었던 목소리를찾는다

급히 딸아이의 리모콘을 뺏어들고 채널고정

아... 세월이 참 많이도 흘렀구나

아이유가 그 곱던 아이유가

이렇게 될줄 누가알았누

맨날보면 늙는줄을 모른다

하지만 오랜만에만나는사람 1년만에만나도

그 변함이 눈의띄는데 20년의세월을

어떻게 견디랴

딸아이는 재미가없다고 그냥 방으로들어가버린다

오랜만에 옛날이야기에 푹빠져 지난추억을 돌이켜보았다

질풍노도의시기

평생 잊혀지지 않을것만같았던 그때나온

명곡 지금의 아이유를만들어준

좋은날과 너랑나를 틀어준걸 들으면서

추억에잠긴다

그땐 나도 참 젊었었지

가족들몰래 작ㄱ ㅔ하하 하고웃어본다

영원히 끝나지만 않을것 같았던 추억타임이 끝난후

가요채널로 돌려본다

&**&#(&%)(@*^%_(!@#*%_!@^*!_@$^*!@_($^*$@

시끄러운 노래들뿐이다

이런노래들이 흥할줄 그 누가 알았으랴

담담하게 슬픈정서를담은

아이유의 레인드롭을 들으면서

오늘은 잠을청한다

결혼 40년후

더이상 아이유란 존재는 사람들속에 기억되지않는다

그옛날 우리가 젊었을적

40년전에 날리던 가수이름을 청소년 대부분이 모르듯이말이다

하지만 가끔 노인정에서

아이유의 노래를 틀어주노라면

박수를치면서 아~ 이노래

그처자 참이뻣었지 껄껄

하면서 반응을 보여주시는분도계신다

사람이 잊힌다는게 이렇게나슬프다

나는 아직도 여기 머리속에

아이유가 남아있는데

다른 사람들은 기억하지못한다

나혼자만 간직하는 추억은

때론아름답지만 쓸쓸하다

그래서 더소중하다

세월이 참 빠르게 변한다

하루가 다르게 양산되는

아이돌 그리고 소리소문없이

사라지는 아이돌

그 무수한 세월속에 내가 기억하는가수

단한명 아이유

무엇때문에 내기억에남아

나를 기쁘게도하고 슬프게도하는건가요

결혼후 50년

이제 나이 70이다

지는해 황혼을 바라봐야할때

황혼을 맞을땐 저 바다너머 드넓은 바다에서 맞고싶다

멕시코인들은 태평양을 기억이 멈추는곳이라부른다

그곳에서 나의 황혼을 맞고싶다

지는해를바라보며 나의인생을 축복하며

오늘도 할일없이 쓸쓸히 노인정에나와 바둑채널이나 보고있었다

잠깐 화면전환타임이라해야하나

낯익은 얼굴이 눈에 들어온다

아... 누구였더라? 아...아이...아이우?.,.

그때 화면에 들어온세글자

아이유

추억을 기억하며

10~20콘서트

많은참석바랍니다

야외 공연장

아...

50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한나라의 든든한 가수였던

하지만 한가정의 든든한 어머니였던

아이유가 콘서트를열었다

가수대 팬으로서 마주하기위해

기다렸던 세월이 그얼마인가

볼을 타고 눈물이흐른다

이눈물은 50년전에 흘렸던 눈물은아닐것이다

감격은 때론 새로운 바람을 몰고오기도한다

참 오랜만에 버스를탔다

20년만인가?... 항상 자가용을타거나

택시를탔기때문에 버스가 생소하기만하다

퇴직한후론 노인정빼곤 가본곳이없다

나의

활동범위라곤 그것이다였다

20대 나의활동범위는 전국이었다

어느곳하나 빠진곳이 없이 모두다녔다

없는돈에도 돈이없으면 자전거를 타고서라도

그 어디든 내발로 밟지않은곳이없었다

하지만 사람은 늙기마련이다

늙으면서 점점 자신의 활동범위를줄여나간다

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노년을 정리하려면

그게 더 편하기때문이다

나에게 오랜만에 탄버스는 어찌보면

어떻게보면 커다란도전이었다

올라탄버스안

나에게 늘 아저씨였던 버스몰던 형님들은

이제는 나에게 먼저 인사를하는

그런 이제는 아저씨가아닌

동네 동생뻘도안되는 사람들로 바뀌어있었ㅇ다

아... 자리가없다

상관없다 3정류장밖에안되니 서서가는것도 괜찮겠징

야외공연장

아이유가 다니던곳은 항상 어디든따라다녔다

심지어는 제주도까지 간적도있었다

물론 올때는돈이없어서 배를타고왔지만

공연장에 들어서는 순간 느껴지는 감촉

이것이다 공연장의 느낌

열기 바로그것

젊은날의 나를 살아있게해준 바로이느낌

ㄱㄱㄱㄱㄱㄱ두근거리는마음을안고

공연장안으로 들어선다

순간 내눈을 의심할수밖에 없었다

수많은 사람들 아니 나와같은 사람들

아이유를 추억하기위해모인사람들

나는 나만의 감옥

그안에서 나만이 아이유를 추억한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것은 큰착각이었다

이렇게나 많은사람들이 추억해주고 기뻐해주기위해모였다

가끔 추억은 슬픔을 만들기도하지만

오늘만큼은

이 콘서트때만큼은

기쁨을 만들어준다

나혼자 추억한것이 아니라는기쁨

나의기억이 나만의기억이아니라는기쁨

그렇게 모두모여 콘서트를 만들어간다

잠시후

로엔측의 주최로 열린

배려가 우리의 마음속에 작은파동을만든다

파동이모여 작은 울림을 만들고 그 울림이

전세계로퍼져 모든이들을 감동시킨다

아...

드디어 나온다

저멀리 보이는 저 할멈이

그 옛날에 그 아이유란말인가

쇠약해져서인지 기타를 제대로 들지도못한다

하지만 어떠랴 그냥 같은곳에있다는것으로도

이렇게나 기쁜데

마이크를들더니 한동안말이없다

그러더니 드디어 꺼낸 첫마디

안녕하세요 아이유입니다

아 목소리는 여전하구나...

목소리가 귀를파고들어 똥구멍으로나온듯이

나의 마음을울렸다

수천만명을 사로잡았던 그목소릴

여기서

듣게되다니

한동안 말이없었다

그저 서로 웃고만있었다

이런것이 진짜 팬과 가수리라

서로 이런저런 얘기하지않아도

서로 얼마나 보고싶어했는지알고

단지 눈빛만으로도

평생을 꿰뚫어보는






노래를 시작한다

가슴이 울린다

눈물이 볼을타고흐른다

진정한 가수다

김광석

이래 이런가수는 본적이없었다

잔잔한 감동이퍼진다

이럴땐 한번씩 눈물을 흘려도 된다고 배웠는데

맘껏 눈물을 흘렸다

이제 황혼을 바라보는나이에 무슨눈물이겠냐만

짜다 짠 눈물이다

정말 흘리고 싶었던 눈물이다

오늘 눈물을 흘리기위해 그동안 참아왔던세월이

그얼마던가...

공연도중 쓰러지는 그 작은몸

결국...

폐암으로인해

한명의 가수가 세상을떳다

뉴스를 보았다

아주 잠깐 5초동안 스쳐지나가듯이나온다

오늘 우리나라의 큰가수였던 아이유씨가 별세했습니다

아... 그누가 아이유를 기억할까

아이유 세대

그녀를 기억하는

추억하는

세대

큰획을그어도

그녀를 추억할수있는

마지막

혹은

끝세대

장례식에가 꽃을 한송이 던져주었다

桃花

그녀를 보내는 마지막길

아 아 그누구보다 위대했던

또는 아름다웠던 그녀가

간다...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