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소프트웨어 개발 1년차인 초보 프로그래머입니다.
전자공학 전공에 하드웨어쪽 프로그래밍 하다가 로봇 제어로 대학원 생활 2년 후 현재 소프트웨어 회사에서 c++로 윈도우 앱 개발 하고있습니다.
학교에 있을때는 좀 잡다하게 경험해보고 싶은 욕심이 많아 넓게 발만 담그다가 소프트웨어쪽에 어쩌다보니 정착을 하게 되었는데요
현업에서 부딪히는 시간과 경험부족의 싸움에 스트레스가 만만치 않게 쌓여가는데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개인 학습의 의욕이 별로 안생겨서 고민이 많습니다.
괜히 스트레스를 풀려고만 하다보니 시간은 게임하고 영화보고 하면서 그냥 소비해버리고 초조해지면서도 의욕이 안나 무기력해지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네요.
회사에서 한 가지 플랫폼만으로 일하는 것도 아니고 QT, 자바스크립트, .net 등.. 그리고 3D 그래픽했다가 DB 만졌다가 하고 업무 상황에 따라 이것저것 하게 되다 보니 하나도 제대로 하는거 같지 않은데 갈팡지팡 우왕좌왕하는 기분입니다.
스스로가 부족하다고 느낄때 학교에서 배우던 기초 베이스를 다시 복습하면서 다시 다져나가는게 좋을까요, 아니면 고급 기술이나 새로운 기술들에 대한 공부를 하는게 좋을까요? 일하면서 필요한 자잘한 스킬들도 부족한 느낌이 드는데 봤던 이론 다시 본다고 일하는데 능률이 나아질것 같지는 않네요.
당장 일에도 벅차다는 압박감 때문에 마음의 여유가 생기지 않는 것 같습니다. 저보다 경력 많으신 개발자 분들은 개인 학습을 어떻게 하고 정신 단련(?)과 계획을 어떻게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또, 정보를 접하다 보면 요샌 어떤게 대세다 라던지 그런 흐름들이 있는데 소프트웨어쪽은 변화가 빠르잖아요?
그런 변화에 대해서는 어떻게 적응하고 따라가시나요? 기초가 단단하면 어떤 언어든 구조든 거기서 거기겠지만 현재도 만족스럽게 일을 못하는데 업무의 흐름이 바껴버리고 또 적응을 못해갈까봐 걱정이 됩니다.
초년에 닥치는 이런 슬럼프들을 어떻게 헤쳐나가야 할지 조언을 해주셨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