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1년됐네요.
5년전까지만 해도 다큰 아들딸들 앞에서 스킨쉽하시던 부모님의 사이가 점점 서먹해지더니
1년전에 덜컥 이혼해버리셨어요..
버스기사라는 직업 특성상 술 안드시던 아버지 매일밤 술드시고 우셨고
생활고에 시달리는 어머니 보면서 용돈받기 죄송해지는 아들마음 아시나요
철없는 아들내미 뒷바라지 하시느라고 고생하시는 울 부모님 보면 난 진짜 잘살아야겠다고 생각도 하지만서도 잘 안되네요
제 용돈 벌어쓰려고 야간알바하고있는데 방금전 이시간까지 고생하는 아들 생각하며 잠 못이루시는 어머니 문자받고 울뻔했네요..
부모님께 진짜 잘해드리고는 싶은데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고
표현도 잘 안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