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이 운영하는 유명 식당에서 식사를 하던 초등학생이 목에 이물질이 걸려 응급실에 실려간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아이 목에선 놀랍게도 길이 2cm나 되는 철사가 나왔습니다. 정유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10일 저녁 서울 송파구의 유명식당에서 딸과 함께 외식을 즐기던 한 모씨는 다시는 떠올리고 싶지 않은 일을 겪었습니다. 식사를 하던 딸아이가 갑자기 목에 고통을 호소하며 쓰러진 것입니다. [인터뷰:피해 아이 어머니] "다 토해 내고 너무 고통스러워해서 보다 못해 소리 질렀죠. 빨리 119부르라고 뭐하는거냐구" 응급실로 급히 아이를 옮겨 식도에서 꺼낸 이물질을 본 어머니는 또 한번 소스라치게 놀랐습니다. 목에서 나온 것은 길이가 2cm가 넘는 바늘 모양의 철사였습니다. [인터뷰:피해 아동 어머니] "이게 뭐지 꺼내시는데 너무 놀래서 저는 애 끌어안고 ’너 죽을뻔했구나’둘이 잡고 엉엉 울었죠. 뭐..." [인터뷰:김 모양, 피해 아이] "침을 삼킬때마다 가시가 목을 찌르는 듯이 침을 못 삼킬 정도로 아팠어요" 천만다행으로 철사가 식도 위쪽에 걸려 있어 큰 수술없이 제거할 수 있었습니다. 아이가 먹던 문제의 메뉴는 대기업 계열사가 운영하는 유명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만든 함박 스테이크 종류였습니다. 본사측은 음식에서 문제의 철사가 나온 것은 인정하지만 외주업체에서 공급받은 재료를 조리했을 뿐이라며 책임을 돌렸습니다. [인터뷰:서승훈, 본사 담당 팀장] "정확하게 사고의 원인 규명은 안됐지만 관련 제품 판매를 중단하고 있고 그날 저녁 전 점포 고지를 했습니다." 특히 사고가 생긴 지 1주일이 지나서야 대표이사 명의로 사과문을 보내는 등 본격적인 뒷수습에 나서 피해가족으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기도 했습니다. YTN 정유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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