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4월 16일 언니.누나는 갑상선암 수술을 받았어. 아침수술후 비몽사몽으로 자다깨서 너희들 소식을 들었어. 언니.누나 옆에 계시던 환자분이 아이고...그래도 전원 구조이니 다행이다..라고 하셔서 잠결에 다행이네..이러곤 다시 잠이 들었었어. 난 좋은 링겔맞으며 따뜻하게 자면서도 병원침대라고되게 불편하다고 생각했는데... 너희들은 얼마나 추웠었니. 정말 미안하고 절대 잊지않을께. 열쇠고리에 노란리본을 달고 다니면서도 가끔은 잊고살아. 내가족.내친구가 아니라고 너무 아무렇치 않게 생각했었나봐. 미안해.항상 함께 기억할께.
지금 sbs스페셜 보고 있는데 아이들이 살아남은 준혁군과 제주도 여행을 갔어요. 함께 사진 찍는데 너무 가슴아프면서도 너무 따뜻한 장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