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혼외 자식으로 지목된 채모군(12)의 개인정보를 조회한 경찰 2명이 1계급씩 승진한 것으로 30일 확인됐다. 지난해 6월25일 청와대 민정수석실에 파견돼 있던 김모 경정은 서울 서초경찰서 반포지구대 소속 경찰관들을 통해 채군의 주민등록 기록 등을 조회했다. 당시 김 경정의 요청으로 채군의 정보를 조회했던 ㄱ경감(48)은 조회 후 약 1주일 만인 지난해 7월1일 경위에서 경감으로 승진했다. ㄱ경감과 함께 채군의 정보를 조회한 당시 순경이었던 ㄴ경장(30)은 지난 11일 진급했다. ㄴ경장은 2012년 10월 경찰이 돼 약 1년5개월 만에 승진한 것으로 특진을 제외하고는 이례적으로 빨리 진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