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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차산지 한달만에 등짝에 불난 썰.txt
게시물ID : humorbest_49569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리용Ω
추천 : 40
조회수 : 10004회
댓글수 : 8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07/13 19:44:05
원본글 작성시간 : 2012/07/13 11:31:45

 

어제 회사 마치고 룰루랄라 퇴근 중이었습니다.

울 동네가 워낙에 차가 많고 길이 좁아서 커브길에서는 시야 확보가 안되는 곳이라

항상 엄마가 천천히 잘 살펴보고 커브를 돌라고 말씀하셨지요.

(어머니가 15년 무사고..운전 베테랑이셔서 엄마한테 운전배웠어요.)

어제 에프엑스 노래 들으면서 신나게 동네로 진입해서

저도모르게 살피지도 않고 우회전을 뙇!!!!

우회전 돌자마자 전방에 봉고차가 뙇!!!!

둘다 급 브레이크를 뽷!!!!!

내 차 전방 감지센써가 삐이이이잉이이이이이이ㅣ이이이이!!!!!!

진짜 1센치도 안되는?? 정도를 사이에 두고 아슬아슬하게 안박았더군요..

봉고차가 거의 속도가없는? 10km도 안될정도로 서행중이어서 다행이었어요.

봉고차는 내리막길을 내려오는 상황이고 저는 우회전 해서 오르막길을 막 올라가려는 찰나였지요

남들은 접촉사고 난줄알고 주위에서 웅성웅성ㅠㅠ

 

근데 갑자기 봉고차서 왠 아줌마가 내리시더니

제차 문을 열고 제 등짝을 마구마구 스매싱!!!!

너무 아파서 눈에 별이 번쩍번쩍!!!

 

알고보니 교회갔다오던 울엄마..............

이 가시나가 엄마말을 개똥으로 듣고 운전을 거지같이 한다며 엄청 혼났네여..

 

일주일동안 운전 다시 배우라며 차 뺏길뻔한걸 빌고빌어서 차를사수하고

면허 딸 때에 봤었던 운전면허 교습책을ㅋㅋ다시 꺼내들고ㅋㅋㅋ

몇몇 중요 안전수칙을 다시 배웠네여ㅠㅠ

봉고차라 다행이지 애가 뛰어나왔으면 너는 큰일났다면서 집에서 등짝 몇대 더 맞고ㅠㅠ

등짝에 불이납니다 불이ㅠㅠㅠㅠ

다시는 동네 커브길에 시야가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서는 꼭 속도를 줄이고 엉금엉금 커브돌겠다고

맹세했어요...

 

길에서 등짝맞은게 쪽팔리기도하고 부끄럽기도해서 익명으로.....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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