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가 새끼냥이를 지인으로 부터 입양해 올까 라고 하셔서 요즘 싱숭생숭합니다.
일단 저희 집엔 10년 넘은 시츄 두마리가 포진 돼 있습니다.
이전에 도로 한복판에 있던 새끼 길냥이를 이 녀석들과 4년 정도 같이 냥이를 키운 경험이 있구요.. 발정나서 도망 갔습니다만...
그래서 장단점을 잘 알고 있음에도 고민이 되네요..
키우는데 드는 비용도 만만찮고, 캣타워 같은거야 없어도 잘 키웠고 필요할거 같음 직접 한번 저렴하게 만들어볼 생각도 있는데
가장 문제는 털 처리네요.
어머니가 엄청나게 털 날리는 걸 싫어하고 저도 털 알레르기가 심한데도.. 털 뿜는 괴물인걸 아는데도 데려오고 싶네요 -ㅠ-
엄니한테도 털 감당 되겠냐고 물어보면 옛날 떠올리며, 그리고 지금 강아지들 보며 거부반응을 보이시면서도
한편으론 또 데려오고 싶어 하는 모습이 역력하네요.
저는 털뿜털뿜 해도 키우고 싶긴 한데 초반 비용 걱정때문에 망설여지구요..
맘이 이래저래 갈팡질팡이라 걍 한번 끄적여 봤습니다.
이건 전에 키우던 야옹이한테 배운 습성입니다 ㄷㄷ
우리 애들은 사람을 부를때 앞발부터 들이대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