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약 9시 20분경 출발한 1호선
약속이 있어서 신도림으로 향하던 길이었죠.
솔직히 덥고 그런데. 다행이 자리가 나더라구요!! 아싸아~~~~~~~~~
하면서 자리에 앉아서 평소하던데로
폰으로 오유베스트를 보면서 킥킥거리고 있었죠.
아 물론 속으로 킥킥거림.
제가 앉고 그 다음역엔가? 어떤 여성분이 제 옆에 앉은것 같더군요.
근데 그닥 신경쓰고 있진 않았어요.
그냥 그런가부다......했죠.
근데 그뒤 두세정거장 간뒤에 갑자기 제 옆에 앉아계시던 여자분이
갑자기
갑자기
나즈막히
"안생겨요"
ㅋ
이러는게 아니겠어요?
저도 오유한지 꽤 됬고 안생겨요 유행어는 알지만 모르는 타인이 이렇게 나에게 얘기한건 처음이라
아니~! 지하철에서 모르는사람이 나에게 말건것도 신기한데 그게 안생겨요라니.ㅋㅋㅋㅋㅋ
안그래도 요즘 실연당해서 서러운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 나에게 대고 안생겨요라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건 무슨 아픈사람한테 소금뿌리는건지
정말 요즘 힘들어죽겠는데..(아 진짜)
그때의 그 안생겨요란말은 정말 오유의 저주처럼 느껴졌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성질나서 나도 모르게
"네 있어요"
이랬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자 그 여자분 완전 민망한지 창피한지 다음정거장에서 바로 내리시더라구요.
물론 전 꼿꼿하게 오유 계~~~~~~~~~~~~~~속 봤습니다.
아
나중에 생각하니 진짜. 여자분에게 죄송해요.
진짜 실연때매 힘들어하는사람에게 "안생겨요"라고하지마세요.ㅋㅋㅋㅋㅋㅋ이거 뼈에 사무칩니다.ㅋㅋㅋㅋㅋㅋㅋ
저 오널 1호선에서 검은색 모자에 갈색 가방매고 있었거든여.ㅋ
혹시 여자분이 보시면 댓글 남겨주세요.ㅋ
아마 여자분 보실듯.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