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조금 넘게만난 여자친구가있는데
너무 순박하고 나밖에 모르고 조그만거에도 행복해하는 성격은 너무너무 좋은 사람이에요..

그런데 시골에서 자라고 사회생활을 잘 안해봐서 그런지 경제 관념이나 사회생활? 에대해 너무 잘 몰르는것 같아요 ㅠㅠ

일단 사귄지 2달될때 첨으로 자금상황에 대해 알게됬는데 빚이 일단 800정도였고..당시 벌이는 150 이었어요 ㅠㅠ 쓴 내역을 다 보니까 먹을걸 좋아해서 다 먹을거에 썼고.. + (술...)

너무 충격받았지만 사랑해서 그때부턴 더치하던걸 1/5만 내게하고 배달음식 안시켜먹도록 음식같은것도 직접만들어 먹이고 최대한 노력해서 1년동안 겨우 빚은 절반으로 줄은상태입니다..

여자친구가 빚을 빨리갚게 도와주고 빨리 미래를 그리며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고싶다는 생각으로 거의 1년간 지내온것같아요...

그런데 문제는 어느순간부터 여자친구가 돈을 많이썼는지 일일이 검사하듯이 확인하게 되고.. 사회생활시에도 어리숙한 부분들에 대해서 지적을 계속 하게 되는데... 여자친구는 제가 아무리 지금 너무 중요하고 열심히 해야하는 타이밍이라고 말해도 최선을 안다한다고 느껴져요 ...

최근엔 휴대폰요금제를 9만원 무제한쓰고있는데 제발 그것만이라도 알뜰폰으로 바꿔서 조금이라도 아끼자고 3개월째 말하고있어요...(여자친구는 까먹는다는데 아예 그런관심이 없는것같아요..)

여자친구 성격이 원래 욕심 없는걸 알지만 그래도 혼자 먹고살정도( 빚없이 250?)가 되기전까지는 최선을 다해서 살았으면 좋겠는데 그런 모습이 너무 부족하게 느껴져서 솔직히 너무 스트레스를 받네요

저번달 여자친구 월급이밀려 이번달이 특히 너무 힘든상황인데 여자친구는 이제서야 심각함을 느끼는것같아요... (제가 저번달부터 엄청말했는데도ㅠㅠ)

계속 미래에는 더나아질거고 경제관념도 많이 바뀔거라 생각하고 버텨왔는데 그게아닌것같아 솔직히 힘드네요
다른건 다 좋아서 헤어지고 싶진않은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