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너무 좋아 아파트 단지 사이의 길에서 산책을 하는 중이였음
그러던 중 앞에서 두 모녀와 애완견 한마리가 오는거임
조그만한 갈색 푸들? 무튼 그런 귀여운 개였음.
개는 고등학생으로 보이는 딸내미가 끌고 가는데...
갑자기 화단에서 개가 응아를 하는거 아니겠음?
엄마는 뒤쳐지는 딸을 보고는 멈춰서서 돌아보며
엄마 : " 왜 안와~~~~"
딸 : " 똥 눠~!"
엄마 : " 누가?"
딸 : " 쫑이가"
당연히 똥은 개가 누겠지... 고등학생 딸내미가 길가다가 똥눠서 못가겠냐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걸 누가 누냐고 묻는 엄마나 아무렇치않게 "쫑이가!"라고 대답하는 딸내미가 너무 웃겨서 진짜 미친놈처럼 웃어대면서 걸어갔음
아 쓰고나니 재미없네 똥이나 누러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