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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간 클럽에서 이야기 작성자입니다.
게시물ID : humorstory_37136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판춘무예
추천 : 2
조회수 : 318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03/25 01:34:25

며칠전에 친구랑 예전에 클럽가서 놀러갔다가 겪은일을 올렸는대요

글작성 하면서 생각을 못해본건 아니지만 댓글중에

 

이래서 남녀사이엔 친구란없는거지

작성자가 친친여자 어캐생각하는지
이년 저년할때 알아봐씀..

진지먹고 선비라 죄송한데

친구사이 특히 이성친구사이는
최소한은 지켜줘야생각함
그게 십년 이십년친구로남는거고

서로 애인생기고 둘이친구라고 만나보셈
애인들이 눈안뒤집히나.

적당히 선그세요

라는 글이 있어서

어이가 없어 글을 적어봅니다.

 

일단 댓글 적으신분이 저보다 나이가 많으신지 어리신지는 모르겠습니다.

저도 이제 이십대 중반에서 후반 달리는 나이구요

본문에 있는 여자인 친구는 저랑 안지 이제 8년 년수로는 10년 넘어가고있습니다.

 

뭐 어떻게생각하시는지는 감이 오기는 합니다.

남자나 여자나 쟤는 친구라고해서 감정이 안생기지는 않으니깐요

저도 제지인중 몇몇빼고는 친구라는 이름으로 포장하고 어울려 놀기도 합니다 이성적으로 관심이 있으니깐요

그런대 이런경우엔 제가 관심있는친구도 저도 둘다 서로 우린 친구가 아니다라는걸 알지요 아주정확하게 티가나던가

하는짓이 틀리니깐요

 

그런대 본인의 생각기준에

내가 그런적없으니 또는 내주변에 그런적 없으니 내주변에서 그랬으니

이건 아니니 넌 틀렸어 라는식의 말은 조금 이상하신거 같습니다.

 

평소 웃기게 생각하다가도 진지빨고 생각하면 웃겨보이는게

혈액형으로 사람을 결정하는거지요

 

뭐 예를 들자면 나 이번에 소개팅 받았는대 여자가 A형이라 싫다 나랑 안맞을꺼야 이런거

이렇게 생각을 하게대면 세상에는 4종류사람빼곤 없는거니까 평소에 장난식으로 말을 할땐 웃더라도

예로 든거처럼 진지를빨면 대놓고비웃는경우가 허다합니다.

 

그런대 리플작성하신 분 생각이시면 제가보기엔 이거랑 별다를거 없어보이거든요

세상사람모두가 남자 여자로 나뉘어지는것은 맞지만

사람마다 틀리고 다른거는 당연한거 아닐까요

생긴게 비슷한 사람도 분명있을것이고 성격이 비슷한 사람도 분명있겠지만

비슷한것이지 똑같은게 아니니깐요

 

유전자가 가장 비슷한 쌍둥이를 봐두 남자쌍둥이일 경우에 동시에 한 여자를 사랑하지는 않자나요

외모가 가장비슷한 일란성 쌍둥이도 성격이 틀린대요

 

그친구와 저는 성별을 떠나서요

그냥 술먹고 외롭고 힘든일 있을때 가장 의지대는 친구입니다.

좋아하는거아니냐구요? 물론 좋아하죠 안좋아하는대 어찌 친구를 하겠습니까

그렇지만 남녀간의 애정이아닌 우정이겠지요

 

그 친구랑 서로 애인 있을때 한번 만나바라 무슨말 나오냐고도 적으셨는대

좋은말 안나올꺼 뻔하니 서로 애인있을때는 연락을 조심합니다. 원래는 밤늦게 술먹다가 전화하고

새벽에도 놀고 했다면 서로 행동을 조심하게대는거지요 이것도 캥겨서라던가 그런 마음이아니고

친구가 나때문에 곤란해질까바 겠네요

 

제주변에서도

가끔 남녀사이 친구가 어디있냐라는말씀 하시는대

술먹고 같은방에서 잠을 자더라도 사고안납니다.

술처먹었다고 내가 내정신이아니라고 바지벗고 그러고있으면

그게 발정난 강아지랑 뭐가 다르겠습니까. 나는 사람인대

술퍼먹고 같이누워 잔적도 여러번있었지만 똑같습니다 그냥 내친구입니다.

술냄새많이 나는 내 친구요

 

오랜만에 주말에 쉬게대어 술냄새많이나는 내친구와 치맥 한잔 하고들어와 리플보고 살짝 욱하는 맘이 생겨

적어봅니다.

 

새벽에 진지먹어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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