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출 대변인은 4월 2일 현안관련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ㅇ 인신공격이 새정치인가.
어제 저희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가 공천 문제와 관련하여 사과한 것에 대해 오늘 안철수 새민련 공동대표께서는 월권이냐, 충정이냐고 물으셨다.
전쟁을 벌이는 장수간에도 예의를 갖추는 법이다. 지금까지 여야 간에 치열하게 대립할 때에도 의회의 전당인 본회의장에서 정당 대표간에는 인신공격을 자제하며 최소한 품위를 지키려는 노력을 해왔다. 당 대표와 상대당 대표에게 월권이니, 충정이니, 비아냥거리며 직접 인신공격하는 것을 구태정치를 하던 옛날 야당에게도 본 적이 없다.
하물며 국회 등원한지 1년도 안되는 초년생 당 대표가 상대당 대표를 향해 인신공격성 발언을 서슴지 않았으니 역시 새정치의 소멸을 자기 고백한 것이다.
안 대표는 스스로를 태어나지도 않은 아이라고 하신 적이 있다. 그렇다면 갓 태어난 아이가 어른을 혼내는 무례를 저지른 것이다. 하룻강아지가 범에게 달려드는 무모함과 다를 바 없다.
부득이하게 지키지 못한 공약에 대해 여당의 원내대표가 사과하는 것은 월권이 아니다. 선거의 영역인 공천 문제를 가지고 행정부 수장인 대통령에게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하는 것이야말로 월권 그 자체임을 다시 한 번 상기시켜 드린다.
오늘 최 원내대표께서 본회의장에서 안 대표의 그런 무례함을 지적한 것에 대해 새민련이 시비를 걸고 나왔다. 어제 최 원내대표 연설 때 새민련 의원들이 시종 야유를 퍼부을 때 안 대표는 맨 뒤에 앉아 지켜보기만 하셨다. 오늘 최 원내대표의 지적은 새민련 의원들의 야유에 비하면 조족지혈(鳥足之血), 구우일모(九牛一毛)이다. 안 대표의 조롱과 새민련의 시비는 적반하장(賊反荷杖)이고 자가당착(自家撞着)이다. 2014. 4. 2.
새 누 리 당 대 변 인 실